▶ LPGA 시즌 첫 메이저, ANA 인스퍼레이션 1R

고진영이 2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AP]
1995년생 동갑내기 고진영(24)과 김효주(24)가 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300만달러) 첫날 나란히 3타씩을 줄이며 선두경쟁에 나섰다.
4일 남가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고진영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또 김효주는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역시 3타를 줄였다. 이들은 오후 6시(LA시간) 현재 렉시 탐슨, 리네아 스트롬(스웨덴) 등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만 아직 1라운드 경기를 마치지 않은 앨리 맥도널드(미국)와 린시위(중국)가 남은 홀에서 선두로 올라설 가능성을 남겨놓고 있다.
이날 5번홀(파3)에서 약 15피트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첫 버디를 낚은 고진영은 8번 홀(파3)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가 나왔으나 곧바로 9번 홀(파5)에서 이를 만회했다. 고진영은 11번홀(파5) 그린 주위에서 시도한 이글 퍼트가 다소 짧았으나 버디로 한 타를 줄였고, 17번 홀(파3)에서도 10피트 거리에서 또 버디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상금과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는 고진영은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했고, 준우승 2회, 3위 1회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김효주도 이번 시즌 4개 대회에서 3번이나 탑10에 입상하는 등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6월 US오픈에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연장전 끝에 분패한 김효주는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들에 이어 이미향(26)과 양희영(30) 등 9명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선두에 1타 뒤진 공동 7위권을 형성하고 있어 선두권 경쟁이 치열하다.
세계랭킹 1위 박성현(26)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이정은(23) 등과 함께 공동 16위에 오르며 무난한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1박2일’의 8개 홀 연장 승부 끝에 준우승한 박인비(31)는 1오버파 73타, 공동 42위에 올랐다. 박인비를 꺾고 우승했던 퍼닐라 린드버그(스웨덴)도 박인비와 똑같은 스타트를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