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센서스 설문지 두 가지 버전 준비
2019-04-03 (수) 07:43:21
서승재 기자
연방대법원이 내년 실시되는 2020 센서스 설문지에 시민권 소지 여부를 묻는 문항 허용에 대한 심리에 착수한 가운데 연방센서스국이 2가지 버전의 설문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유에스투데이에 따르면 센서스국은 오는 7월1일까지 센서스 설문지 인쇄를 마치겠다는 계획 아래 시민권 소지 여부 문항이 포함된 설문지와 포함되지 않은 설문지 등 2종류를 만들고 있다.
이는 시민권 소지 여부 문항 허용에 대한 연방대법원 판결이 6월말께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쇄 시간이 촉박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지난 2018년 3월 윌버 로스 연방상무장관은 투표권법 위반 단속 강화를 위한 자료확보 차원에서 2020년 치러지는 센서스에 70년만에 시민권 여부를 묻는 질문을 포함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뉴욕과 캘리포니아 등 19개 주정부들은 “시민권 문항은 이민자들의 센서스 참여를 저해시키는 것”이라며 잇따라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1월 연방법원 뉴욕남부지법은 ‘시민권 질문 삽입은 위법”이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연방정부는 항소해 오는 4월23일 대법원 심리를 앞두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민권 문항이 없는 센서스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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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