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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저지 한인종교계 부활절 행사 풍성

2019-04-02 (화)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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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부활절(4월21일)을 맞아 뉴욕 뉴저지 일원 한인교회와 성당마다 다양한 축하행사를 개최한다.

세상 죄를 지고 십자가에 달려 죽은 후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난 예수의 부활을 축하하는 찬양축제와 더불어 부활절 칸타타 연주회를 열기도 하고 아직 구원 받지 못한 영혼을 초청하는 전도축제를 여는 곳도 있다.

퀸즈장로교회(담임목사 김성국)는 부활절인 21일 오후 4시에 ‘부활, 그날을 기대하라’는 제목으로 부활절 찬양제를 개최하고, 뉴저지소망의교회(담임목사 정은수)는 이날 ‘새가족 초청 잔치’를 각각 열어 예수 부활의 기쁨을 이웃과 나누는 전도의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뉴욕한빛교회(담임목사 윤종훈)는 21일 오전 11시 예배에 톰 페티키 곡인 ‘부활의 스토리’로 부활절 칸타타를 연주한다. 뉴욕만백성교회(담임목사 이종범)도 오전 11시 예배에 칸타타 ‘사순절과 부활절’을, 뉴저지장로교회(담임목사 김도완)는 성금요일인 19일 오후 8시에 칸타타 ‘십자가 상의 칠언’을 각각 선보인다.

대다수 한인교회는 부활절 주일 예배를 온 가족 연합예배로 드리며 이에 앞서 오전 6시를 기해 뉴욕과 뉴저지에서는 각 지역 교회협의회 주관으로 부활절 새벽 연합예배가 일제히 열린다. 맨하탄 타임스퀘어에서도 같은 시간 뉴욕정원교회(담임목사 주효식)가 새벽 부활절 예배를 인도한다. 또한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회장 박태규)는 이날 퀸즈한인교회(담임목사 김 바나바)에서 부활절 연합찬양제를 연다.

뉴욕일원 한인 가톨릭 공동체들은 예수 수난 기념일인 성금요일 전날인 18일 예수님이 최후의 만찬에서 열두제자의 발을 씻겨주던 성 목요일을 기념하는 미사와 세족식을 거행한다. 이어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 반역과 예수의 포박, 심문, 십자가의 고난으로 이어진 수난 기념일인 19일에는 십자가의 길 등 주님 수난 예식과 함께 성금요 미사를 올린다.

맨하탄 성 프란치스코 한인 천주교회(지도신부 김성인 미카엘)는 18일 오후 8시 성 목요일 세족식 및 만찬미사, 19일 오후 8시 성 금요일 수난 예절 미사, 20일 오후 9시 부활 성야미사, 21일 오전 9시15분 부활 대축일 미사로 이어지는 성주간 행사를 맞이한다.

베이사이드 한인천주교회(주임신부 이가별 가브리엘)는 18일 오후 8시 본당인 미국 성당과 함께 공동으로 갖는 합동 미사와 세족식을 거행하며, 19일 오후 8시에 수난 예식을, 20일 오후 8시에 부활성야미사, 21일 오전 9시15분에는 부활 대축일 미사를 거행한다.

뉴저지 메이플우드 한인성당(본당신부 이경 바오로)도 예수고난의 성주간을 맞아 18일 오후 8시 성 목요 미사, 19일 오후 8시 수난 예식, 20일 오후 8시 부활 성야미사를 가진 뒤 21일 오전 11시30분 부활절 미사를 진행한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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