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탈 웨딩 서비스업체, 예비 신랑·신부들 북적
▶ 한인업체 프로모션 활발, 비용 절감 절호 기회
그레잇넥의 포에버투게더에서 한 예비 신부가 드레스를 입어보고 있다.<사진제공=포에버투게더>
본격적인 결혼 시즌에 돌입하면서 웨딩 관련 업체들이 분주해지고 있다
결혼식 예약 상담을 위해 주말이면 토탈 웨딩 업체를 찾는 예비 부부들의 발길이 붐비는 것은 물론, 실제로 연회장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커플의 수도 크게 늘고 있다.
한인 연회장들에 따르면 결혼식이 집중되는 5월과 6월의 주말의 경우 상당수 예약이 찬 상태다. 스몰 웨딩이 늘면서 야외와 공원 등 결혼식 장소가 예년에 비해 다양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인들의 경우 여전히 연회장에서의 결혼식을 선호하기 때문에 주말 결혼을 원한다면 서둘러야 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웨딩 드레스와 사진 촬영 역시 상담과 예약 문의가 쏟아지기는 마찬가지다. 토탈 웨딩 업체인 ‘포에버투게더’에는 지난 주 토요일 약 10쌍의 커플들이 드레스 상담을 받기 위해 방문했다. 최경수 부장은 “이날 상담자의 70%가 스몰 웨딩을 논의할 정도로 스몰 웨딩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것과 드레스를 구입하는 비율이 증가하는 것이 최근의 트렌드”라며 “이제 본격적인 웨딩 시즌이 시작, 8월까지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다양한 패키지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구입이나 대여 비용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예전에는 5%에 불과했던 드레스 구입 비율이 30%까지 높아졌다는 것.
수요가 급증하면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한인 업체들의 프로모션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들 한인 업체들의 할인 기회를 잘 활용하면 결혼 비용을 크게 줄일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동연회장은 주말 낮, 평일 결혼식을 올리는 고객들에게 30% 할인을 제공하고 있으며 200명 이상의 하객 규모의 결혼식을 올리는 경우, 본식 웨딩 드레스를 무료로 대여한다. 150명 이상의 경우 야외 촬영용 드레스 렌트, 100명 이상의 경우 신랑, 신부의 헤어 메이크업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대동연회장에서 결혼식을 하는 모든 신랑, 신부에게 1회 스킨케어를 무료 제공한다. 규모 뿐 아니라 집, 야외 등 장소도 다양해지고 있어 대동연회장은 케이터링 서비스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플러싱과 뉴저지 레오니아에 스튜디오를 둔 조은 사진도 웨딩 시즌을 맞아 30~50%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헤어와 메이크업을 포함한 웨딩 사진 촬영은 1,500달러, 결혼식날 하객들을 위한 포토 부스 이벤트도 500달러에 제공하고 있는 것. 박상원 실장은 “상담 전화가 50% 이상 늘고 있어 결혼 시즌임을 실감케한다”며 “야외 촬영 역시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봄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웨딩 리서치 전문 업체 ‘더 노트’에 따르면 전국 평균 결혼 비용은 3만3931달러, 뉴욕시 4개 보로는 평균 5만6,967달러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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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