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직 떠돌이 생활”포트리 한인 이재민에 온정

2019-03-25 (월) 07:33:35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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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트리한인회 2차 모금액 1만1,748달러 전달

▶ “기약없는 생활 힘들지만 한인들 온정에 감사”

“아직 떠돌이 생활”포트리 한인 이재민에 온정

22일 뉴저지 포트리 커뮤니티센터에서 포트리한인회와 뉴저지한국학교 어린이합 창단 등이 포트리 아파트 화재 피해자들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뉴저지 포트리 5층 코압 아파트 화재의 한인 피해자들이 여전히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한인들의 온정이 식지 않고 있다.

22일 포트리한인회는 한인들의 따뜻한 기부로 마련된 2차 모금액 1만1,748달러를 화재 피해를 입은 한인 11가구에 전달했다. 홍은주 포트리한인회 회장은 “지난달 22일 한인사회가 기부한 성금 1만820달러를 포트리타운 정부에 전달한 이후 2차 모금을 진행했다”며 “총 피해 한인 가구는 13곳이지만, 2곳이 다른 피해자들에게 더 많은 기부금이 전해지기를 희망해 최종적으로 11곳에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뉴저지한국학교 어린이 합창단원들이 참석해 고사리 손으로 모은 기부금을 전달하면서 “빨리 집으로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하며 피해자들을 위로했다. 어린이합창단은 오는 30일 열리는 제3회 정기공연 입장권 예매 수입금 전액인 3,000달러를 한인 피해자들에게 기부했다. <본보 3월 21일자 A2면 보도>

한인 이재민 오거스틴 배씨는 “화재로 인해 생애 처음으로 이재민이 됐고, 어려움이 무엇인지도 알게 됐다”며 “이번 일로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들이 너무나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 다른 피해자도 “그간 준 적도 받은 적도 없었는데 한인들의 따뜻한 온정을 느끼며 배운 것이 많았다. 특히 화재 발생 후 피해자들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힘써 준 포트리한인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화재가 직접 발생한 3011동은 재건축이 확정된 상태다. 바로 옆에 붙은 3001동은 화재가 직접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내부 파손이 심해 화재 발생 40일이 지난 22일 현재까지도 이재민들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3011동의 한 피해자는 “언제 수리가 완료돼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지 모른다. 기약없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 더 힘들다”고 말했다.

다음은 기부자 명단 ▲뉴저지한국학교 어린이합창단 3,000달러 ▲레오니아 뉴저지 열린문 교회 1,820달러 ▲포르티 마돈나성당 한인신자 모임 1,340달러 ▲테너플라이 은혜와사랑 교회 1,000달러 ▲재미주재원클럽 1,000달러 ▲잉글우드 유영교회 585달러 ▲KCC한인동포회관 500달러 ▲정&하 회계사 사무실 500달러 ▲팰팍 거주 손송희씨 500달러 ▲포트리 거주 이병필씨 300달러 ▲익명 기부자 3명 총 1,203달러 ▲김세성씨 겨울의류 기부.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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