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레오니아 그랜드애비뉴 일대 재개발지역 “토지 강제수용 없던 일로”

2019-03-21 (목) 08:13:16 서한서 기자
크게 작게

▶ 타운의회, 주민 반발 거세지자 강제수용 항목 삭제

뉴저지 레오니아 타운의회가 논란이 됐던 그랜드애비뉴 일대 토지 강제수용(eminent domain) 문제에 대해 결국 주민들의 손을 들어줬다.

18일 레오니아 타운의회는 그랜드애비뉴 일대 재개발 타당성 조사와 관련해 토지 강제수용 항목을 없애기로 결정했다.

지난 1월 포트리로드와 그랜드애비뉴 교차로 일대의 30여 주택 및 사업체 건물주들은 “재개발 필요성이 인정되면 타운정부가 토지 강제수용에 나설 수 있다”는 내용의 편지를 받아 논란이 촉발됐다.


지역 주민들은 “거주하기에 아무 문제가 없음에도 재개발을 이유로 타운정부가 토지를 강제수용하려 하는 것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주민들은 ‘토지 강제수용에 맞서기 위한 레오니아 연합’이라는 조직까지 결성했다.

결국 반발여론이 거세지면서 타운 의회가 주민들의 뜻을 수용한 것이다.

유다 지글러 레오니아 시장은 “매 주말마다 토지수용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모습을 봤다. 이들의 우려는 매우 타당한 것이었다”며 재개발 타당성 조사에서 토지수용 가능성 항목을 삭제하기로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해당 지역 주민들은 환영 입장을 밝히면서도 타운정부의 움직임을 계속 주시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랜드애비뉴와 포트리로드 교차로 인근에는 버겐카운티 경전철역이 들어설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 경전철 건설 계획은 현재 지지부진한 상태이지만 언젠가 현실화되면 레오니아 그랜드애비뉴와 포트리로드 일대는 역세권으로 변하게 된다. 이 때문에 이 일대 부동산 재개발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서한서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