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좌와 우

2019-03-20 (수) 윤석빈 / 은퇴 심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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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와 우의 파괴적인 대결을 융화시키기 위하여 이상의 여러가지 방편을 써도 좋을 것이다.

우리집의 좌와 우는 오손도손한 여자애들이었던 것이 월경을 하는 여자가 되더니 그 싸우는 양이 앙칼스러워졌다. 자식들의 앙칼스러운 싸움을 부모들은 목격한일이 있겠으나 어버이이기 때문에 그들의 싸움을 덮어줄 수는 있다.

세상의 큰 종교에서는 모든 인간은 한 어버이에게서 난 자식들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그러한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좌와 우로 갈려서 싸우는 것을 보면 어버이가 자기들의 싸움을 그래도 덮어준다고 믿기 때문에 그렇게 싸우는지 궁금할 때가 있다.

<윤석빈 / 은퇴 심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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