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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와 희망 전하는 ‘감사연주회’

2019-03-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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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너 황진호 독창회, 22일 맨하탄 내셔널 오페라 아메리카 센터서

감사와 희망 전하는 ‘감사연주회’
한인 정상급 성악가, 테너 황진호(사진)가 봄을 맞아 이달 22일 맨하탄 내셔널 오페라 아메리카 센터 마크 스코르카홀에서 리사이틀을 갖는다.

이번 음악회는 황진호가 갑작스런 심장질환으로 오페라 가수로서 활동을 접고 약 5년간을 보냈던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며 감사와 희망을 전하는 ‘감사연주회’이다.

오랫동안 오페라가수로 왕성히 활동하던 황진호는 2012년에 갑작스러운 원인모를 심장질환으로 계약돼 있던 오페라와 연주계획을 취소하고 교수로 가르치던 대학 강단도 포기해야 했다. 이후 5년여의 시간을 심장질환과 혈관질환회복을 위해 보내게 된다. 5차례의 혈관 수술과 회복, 기능이 15%인 심장의 상태를 호전시키기 위한 노력은 지난해 말 40%의 호전적 상태에 이르게 되었다.


황진호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미시간 오페라, 뉴욕시티 오페라, 유타페스티벌 오페라, 데이턴 오페라, 엘 파소 오페라, 톨리도 오페라, 예술의 전당 오페라축제, 국립오페라단 등 한국, 미국, 유럽등지의 유수 오페라단과 30여작품, 70여회 오페라 주역으로 출연했다.

링컨센터와 카네기홀, 케네디센터 등 세계 주요 극장에서 공연하고 드레스덴 국제콩쿠르, 이레나 달리스 국제콩쿠르, 몬트리올 국제콩쿠르 등 다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봄꿈’을 타이틀로 한 이번 음악회에서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 스티븐 크로포드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벨리니와 도니제티, 토스티, 베르디, 마스네 등의 오페라 아리아와 한국 가곡 ‘산노을’과 ‘강건너 봄이 오듯이’를 들려준다. 공연시간은 오후 7시30분. 문의 212-796-8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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