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일보 특별후원, 내달 27일 퀸즈 칼리지 콜든센터
뉴욕국악축전 무대에 서는 평화오케스트라
가수 알리(사진 왼쪽부터), 차세대 소리꾼 민은경과 유태평양
남북정상회담 1주년 기념 가수 알리 초청
유태평양.민은경 등 젊은 소리꾼들 출연
가창력 있는 가수 알리와 차세대 소리꾼 유태평양, 민은경이 출연하는 2019 뉴욕국악축전이 내달 27일 뉴욕취타대 주최, 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퀸즈 칼리지 콜든센터에서 열린다.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이번 국악축전에는 2018 제3차 남북정상회담 중 백두산 천지에서 남북 두정상과 함께 ‘아리랑’을 불러평화의 상징적인 가수로서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알리가 초청된 것이 특징이다.
알리(본명 조용진)는 판소리, 사물놀이 등의 음악교육을 기반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대한민국 가수다.
소름 돋는 가창력으로 ‘여자 임재범’이라 불리는 알리는 ‘내가 웃는 게 아니야’ ‘발레리노’ 등 힙합 듀오 리쌍의 히트곡 보컬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2009년 ‘365일’을 통해 정식 데뷔한 알리는 특유의 애절한 감성과 가사로 많은 여성 팬을 보유하고 있다.
동서양을 넘나드는 다양한 음악활동으로 자신의 영역을 확장하며, 한국의 인기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 자신이 직접 편곡에 참여하는 등 창의력을 발산하고 있다.
뉴욕 관객들에게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누가이사람을’, `펑펑’, ‘그리운 금강산', ‘아침이슬' 등 대중가요와 우리가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이번 국악축전에는 알리 외 젊은 소리꾼들도 함께 한다.
구성진 판소리를 들려줄 유태평양은 조통달, 성창순 선생을 사사하고 만 6세때인 1998년 최연소 최장시간 판소리 흥보가 완창으로 신동소리를 들었다. 2010년 전주학생대사습 전국대회 장원을 차지했고 유럽 순회공연 등을 통해 한국의 전통 소리를 알리기도 했다. 2016년 국립창극단 최연소 단원으로 입단, 활동중이다.
또 다른 차세대 소리꾼 민은경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로 2008년 KBS 국악대경연 판소리 부문 장원이다. 스페인 아시아 페스티발 무대에 섰고 현재 국립창극단 단원으로 있다. 이들은 심청가 등 다수의 판소리를 선사한다.
이밖에 이춘승 단장이 이끄는 뉴욕취타대와 평화오케스트라도 출연한다.
뉴욕 취타대는 신명나는 박범훈 작곡의 사물놀이를 위한 협주곡 신모듬 3악장 ‘놀이’로 관객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동서양의 악기들이 절묘하게 배합된 평화 오케스트라는 한국 전통악기인 가야금, 거문고, 아쟁, 해금, 대금, 피리, 태평소, 장구, 북 꽹과리와 중국 전통악기 얼후, 비파, 디쯔, 쩡, 일본 전통악기 사미센, 사쿠아치 ,고토, 서양악기인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오보에, 바순, 플룻 등이 어우러져 화합의 연주를 선사한다. 공연시간은 오후 8시고 입장료는 60^80^100^120^150달러이다.
국악축전은 4월27일 뉴욕 공연 후 4월28일 남부뉴저지 공연(RCBC 보타홀)으로 이어진다. 공연 수익금 전액은 뉴욕대 사물놀이 수업 개설을 위해 쓰여진다.
▲장소 153-49 Reeves Ave. Flushing, NY 11367
▲티켓문의 646-866-4987 ticketmastor.com
jh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