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콜렉션 아시아 위크전에 나올 황란의 작품
강콜렉션은 아시아 위크를 맞아 13일부터 23일까지 한국 고미술과 현대미술을 맨하탄 어퍼이스트 사이드 메디슨애비뉴에 위치한 어레이더 갤러리 3층에서 선보인다.
강콜렉션의 강금자 대표는 한국 미술 콜렉터이자 아트 딜러로 지난 37년간 뉴욕에서 활동하며 삼국시대부터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한국미술을 구입, 소개하며 미국시장을 이끌어왔다.
유럽, 미국 주요 미술관에 작품을 판매하고 미술관 전시를 위해 크게 기여했다. 2018년에는 프랑스 파리의 기메 미술관에서 강콜렉션의 아시아 위크 전시를 통해 현대작가 허수영의 8폭 일월오봉도를 구입했고, 휴스턴 미술관도 조선시대 책거리 병풍과 보자기를 구입했다.
이번 아시아 위크 1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최근의 컬렉션과 한국 중견 여성 작가 황란, 김종숙, 안성민의 신작을 소개할 예정이다. 황란 작가는 일찍이 패션계에서 일을 한 경험과 9/11 사태를 가까운 곳에서 겪은 개인적 기억들을 바탕으로 일상의 재료를 차용하여 반복과 고행을 동반하는 정교한 수작업을 통해 섬세하고 감각적인 이미지를 재현해 낸다.
김종숙 작가는 스왈로브스키 크리스탈로 겸재 정선의 산수화를 재창조해 내며 한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인공적인 크리스탈을 통해 새롭게 만들어낸다.
동양화를 공부한 안성민 작가는 한국의 자연과 책거리, 청자, 그릇과 같은 유물들을 전통적인 기법을 사용하여 대담한 색채와 정교한 표현을 작가 특유의 재치있는 구성과 함께 작품에 담아냈다.
오프닝 리셉션은 14일 오후 6시. ▲주소 Arader Galleries, 1016 Madison Avenue, 3rd Floor, between 78 & 79 st.), 문의 646-937-0641. jin@kangcollecti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