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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뉴욕서 ‘백남준-시게코 특별전’열린다

2019-03-08 (금)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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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한국문화원 2019 주요 사업계획 발표

▶ 한류체험 ‘K- 팝 아카데미’ 도

9월 뉴욕서 ‘백남준-시게코 특별전’열린다

7일 기자회견에서 조윤증 원장이 뉴욕한국문화원 40주년 기념 로고와 함께 새 문화사업들을 발표하고 있다.

세계적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1932~2006)과 그의 아내이자 예술적 동지인 구보타 시게코(2015년 7월 별세) 여사를 조명하는 ‘백남준-시게코 특별전’이 뉴욕에서 열린다.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은 7일 2019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오는 9월 이들 부부의 특별전을 뉴욕에서 처음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별전에는 그동안 공개된 적이 없는 드로잉 작품과 두 사람이 주고받은 연서 등이 선보인다. 6월에는 한국 국립 국악원이 제작하고 영화 감독 김태용이 연출한 멀티 미디어 국악 공연 ‘꼭두’를 해외 최초로 뉴욕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꼭두는 4명의 꼭두와 함께 할머니의 꽃신을 찾는 남매의 여정을 통해 가족애를 담아낸 작품이다.

이에 앞서 이달 28일에는 1920년~1930년대와 1960년대~1990년대의 한국 가곡들을 들려주는 ‘한국 가곡의 밤’을 맨하탄 머킨콘서트홀에서 연다.


이외에도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 정부 수립 100주년 행사를 잇달아 마련하고 7~8월께 한류체험 프로그램의 하나로 ‘K-팝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또한 3.1절 100주년 일환으로 내달 26일까지 특별전을 이어가며 오는 13일 한국 독립기념관의 김성기 학예관을 초청, 한국 독립 운동의 역사를 설명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내달 9일~11일까지는 랜드마크 극장에서 한국 영화 특별 상영회 ‘대한민국 100년의 기억’을 개최,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암살, 밀정, 말모이 등 3편을 상영한다. 문화원은 올해로 40주년을 맞아 제작한 기념 로고도 이날 공개했다. 태극기를 모티브로 제작한 기념 로고는 문화원이 일궈낸 40년 한류의 역사와 한류확산의 전진기지로서의 앞으로의 도약의 비전을 담고 있다.

한편 문화원은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뉴욕코리아센터는 3월 기준 전체 공사의 약 10.5%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연말까지 절반 이상의 공정률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코리아센터는 2020년 말 준공 예정이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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