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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한국 고미술품 등 아시아 미술 한자리에…뉴욕 아시아 위크

2019-03-0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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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23일 뉴욕 일원 크고 작은 미술관 등서 전시·경매

우수 한국 고미술품 등 아시아 미술 한자리에…뉴욕 아시아 위크

뉴욕 크리스티에서 거래되는 한국 미술품들.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8폭병풍, 나전칠기함, 청자상감구름학무늬매병, 4각청화 백자병, 분청사기, 목조좌상불상. <사진제공=뉴욕 크리스티>


크리스티, 고려청자 등 한국 미술품 10여점 경매
뉴욕한국문화원, 내달26일까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전
뉴왁미술관, 중국 등 아시아 각국 회화·조각 등 전시

이달 13~23일 뉴욕시 곳곳에서 한국 미술품 등 아시아미술을 집중 소개하는 뉴욕 아시아 위크 행사가 펼쳐진다. 아시아 위크는 지난 2009년 시작, 매년 3월 열흘간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브루클린 미술관, 아시아 소사이어티, 뉴욕한국문화원, 루빈 미술관, 재팬 소사이어티 갤러리 등 뉴욕의 크고 작은 미술관, 갤러리 등지에서 열리는 전시 뿐 아니라 아시아 미술품 경매행사도 이어진다. 이 기간 중 뉴욕 뿐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 세계적인 딜러, 갤러리 관계자, 큐레이터와 컬렉터들이 찾아와 아시아 작가들의 작품과 만난다. 아시아 위크(http://asiaweekny.com) 동안의 행사를 소개한다.

■뉴욕 크리스티 한국 미술품 경매
올해 아시아 위크 기간 동안 대표적인 경매장인 뉴욕 크리스티에서 한국 미술품이 거래된다.


아시아 위크를 맞아 매년 3월 봄 아시아 미술품 경매행사를 여는 뉴욕 크리스티는 올해는 3년만에 소규모지만 눈에 띄는 한국 미술품 10여점을 이달 19일 맨하탄 라커펠러센터 경매장에서 일본 미술품과 함께 경매에 내놓은다.

이번 경매에 나오는 한국 미술품중 하이라이트 작품으로는 30만~40만달러의 예상가를 기록하고 있는 12세기 고려청자인 청자상감구름학무늬매병(A Slip-inlaid celadon stoneware maebyong)과 19세기 초 조선시대 사각청화백자병(12만~15만달러), 평양지도가 그려진 19세기 8폭병풍(8만~12만달러),안견에 영향을 받은 작자미상의 산수그림이 있는 16세기 초 족자(7만~9만달러), 19세기말~20세기초에 이르는 나전칠기함(7만~8만달러), 17세기 목조좌상불상(6만~8만달러), 15~16세기 추청 조선분청사기(4만~6만달러), 조선시대 백자항아리(5만~7만달러) 등이 나온다.

■뉴욕한국문화원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특별전
우수 한국 고미술품 등 아시아 미술 한자리에…뉴욕 아시아 위크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를 맞아 뉴욕한국문화원은 이를 기념해 오는 4월26일까지 한국의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의 역사와 특히 미주지역의 독립운동 역사를 되짚어 보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특별전을 열고 있다.

문화원 갤러리 코리아에서 지난 1일 개막한 이번 전시는 뉴욕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역사 전시로 한인 동포 사회와 현지인들에게 한국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이를 통해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특별한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3.1운동 당시 사용하던 태극기 목각판(사진)이 관람객들과 만나고 있다.

3·1운동 당시 만세시위에 사용할 태극기를 대량으로 찍어 내기 위하여 만든 목각판은 일제의 감시와 경계의 눈을 피하고 시위에 참여하는 다수 군중들의 시위용품으로서의 태극기를 제작할 목적으로 특별히 고안된 번각(飜刻)판이다. 원본은 독립 기념관 소장이며 이번 전시에는 복제품이 선보이고 있다.

또한 미국에 이주한 한인들이 조직한 한인단체들이 직접적인 독립운동을 전개하기 보다는 독립운동을 지원하는 재정모금 지원활동과 선전 및 외교활동에 주력했던 역사적 사실을 보여주는 기록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장소 460 Park Avenue, 6th Floor New York, NY 10022 ▲문의 212- 759-9550, 웹사이트 www.KoreanCulture.org

■뉴왁미술관 브릿징 인 아시안 아트
뉴저지 뉴왁미술관은 아시아 위크를 맞아 오는 13일부터 내년 2월23일까지 일본, 중국, 인도, 인노네시아, 미얀마, 네팔 등 아시아 작품들을 보여주는 ‘브릿징 인 아시안 아트전’(BIRDING IN ASIAN ART)을 연다. 회화, 조각 등 100여점의 아시아 작품을 선보인다.
▲장소 49 Washington St, Newark, NJ 07102 ▲문의 973-596-6544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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