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퍼유니온 재학 조수빈 양 , 19일 오프닝 리셉션
맨하탄 소재 명문대, 쿠퍼유니온의 한인 재학생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 위안부를 주제로 한 작품을 전시한다.
쿠퍼유니온에서 아트를 전공하는 조수빈(영어명 미셸 조)양은 오는 19일~22일까지 아트전공생들이 꾸미는 전시회에서 한국의 뿌리를 쌀을 이용해 표현한 추상작품과 젊음을 피우지도 못한 채 희생당한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담은 가방 작품을 선보인다.
추상화, ‘쌀위(On Rice)'는 종이 뒤에 쌀을 깔아 붙여 벽에 걸어 그리는 작업 방식으로 완성한 데생 작품으로 한인들의 주식이자, 인사 등 일상에 깊이 자리한 쌀을 이용해 화폭에 명암을 살려냈다. 무릎을 꿇어 작업하는 방식을 고수, 한인 2세로서 한국의 역사를 깊이 알지 못했던 과거에 대한 자아반성의 의미도 담은 작품이다.
위안부 할머니들을 그린 가방은 일제의 만행에 의해 죽임을 당한 할머니들의 젊음을 영정사진이 아닌 가방에 담아 세상에 널리 알리고자 하는 조양의 희망을 담아낸 작품이다.
조양은 특히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이 같은 주제의 작품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뿌리를 알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조양은 이에 앞서 영국 런던의 칼리지 런던 대학(University College London)에 예술 분야 교환 학생으로 수학하는 동안 영국과 프랑스 등에서 위안부의 아픈 역사를 알리는 작품들을 소개, 주목을 받은바 있다.
오프닝 리셉션은 19일 오후 7시. 관람 시간은 오전 7시30분~ 오후9시. 전시장 주소 Cooper Union 2nd Fl. 30 Cooper Square New York 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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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