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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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비전공 한인유학생 김륜수 군 ‘1등‘ 차지

2019-02-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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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론도 영 아티스트 페스티발’ 비올라 부문

▶ 내달 1일 카네기홀 초청 연주

음악 비전공  한인유학생 김륜수 군 ‘1등‘ 차지
뉴욕의 론도 영 아티스트 페스티발(이하 론도 콩쿠르)에서 음악 비전공자인 한인 유학생 김륜수(사진) 군이 1등을 차지해 화제다.

커네티컷 솔즈베리 스쿨 11학년에 재학 중인 김 군은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치러진 ‘2019 론도 영 아티스트 페스티발’ 비올라 부문에서 1등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특전으로 내달 1일 뉴욕 카네기홀에서 초청 연주를 할 예정이다.

김 군은 특히 ‘비전공자’이면서 바이올린에서 비올라로 전향한지 얼마 안 돼 우승을 거머쥐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첼로를 전공하는 누나를 따라 초등학교 1학년 때 바이올린을 접한 김 군은 초등학생 시절 경기음악콩쿠르에서 대상을 차지할 정도로 두각을 나타냈다.


2016년 중3의 나이에 미국 보딩스쿨로 진학한 뒤에는 학교에서 학업에 매진하는 한편 학교 밖에서 매주 주말 학교 인근 요양원을 찾아 연주 봉사활동을 해왔다.

지난해 성장기가 멈추고, 체격이 커지면서 김 군은 바이올린 대신 비올라를 들었고, 본인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점검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론도 콩쿠르에 참가했다.

비올라로 전향한 뒤 두 달 여 정도였지만 바이올린으로 오랫동안 다져온 기본기와 특유의 풍부한 표현력으로 콩쿠르 심사위원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한편 젊은 음악가 발굴 국제 음악 경연대회인 론도 콩쿠르는 만 5세부터 18세까지 성악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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