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강인, 유로파리그서 교체 출전

2019-02-22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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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리그 데뷔전서 17분여 활약

이강인, 유로파리그서 교체 출전

셀틱과의 유로파리그 경기에 출전한 이강인. <연합>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에서 1군 승격 후 5경기 연속으로 벤치를 지켰던 이강인(18)이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교체 출전해 유럽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이강인은 21일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셀틱(스코틀랜드)과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홈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31분 교체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약 17분여를 뛰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이강인은 구단 역사상 3번째로 어린 나이(만 18세2일)에 유로파 데뷔전을 치렀다”라고 전했다. 발렌시아는 1-0으로 승리, 합계 3-0으로 셀틱을 꺾고 16강에 올랐다.


발렌시아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25분 케빈 가메이로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자 6분 후 다니엘 바스 대신 이강인을 투입했다.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을 넘나들며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에 앞장섰고 후반 38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감각적인 슈팅을 때리기도 했지만 볼이 수비수에 맞고 굴절됐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헤딩슛을 시도한 것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쉽게 첫 1군 골을 놓쳤다.

발렌시아의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강인이 아직 어린 나이라 출전 기회를 많이 부여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강인을 출전시키려면 누군가를 빼야 한다. 12명의 선수를 뛰게 할 수는 없지 않나”며 “이강인이 다른 팀원들을 제치고 경기에 나설 자격이 된다면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강인보다 한살 많은 팀 동료 페란 토레스도 같은 과정을 거쳤다. 작년에는 거의 뛰지 못했고, 올해 출전이 늘었다”며 “유럽 리그에서 뛴 18살 선수가 얼마나 되겠나”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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