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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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소통의 장 만들자 “

2019-02-15 (금) 이종철/뉴저지 팰팍 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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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새해를 맞이했는데 벌써 2월도 중반이다. 흔한 말로 세월이 빠르다 하는데 진짜 피부로 느껴진다. 2월이지만 눈 한 번 제대로 안 오는 겨울이었다 생각했는데 어제 좀 꽤 왔다.

다행히 날씨가 푸근하여 금방 녹고 있다. 그냥 이대로 겨울이 지나 갔으면 하는 게 나의 바램이었는데.. 팰팍의 정치 흐름은 현재 과도기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 모든 정권이 바뀌면 인수인계 위원회가 출범하여 정치의 공백기를 메꾸고 해야 하는데 아무리 조그마한(?) 타운이지만 최소 전, 현직 시장이 머리를 맞대고 업무 인수인계가 순조롭게 이어져야 하는데 처음 한인 시장이 업무를 맡다 보니 전 로툰도 전 시장과 작년 선거후유증으로 아직도 솔직히 불편한(?) 관계다.

크리스 정 시장도 필자에게 불편을 토로했었다. 그래서 순조로운 업무 인수인계가 안 이루어지다 보니 좀 모든 게 처음부터 삐거덕 하는 상태다. 전 시장이 승인했던 계획과 그전에 이루어져 왔던 안건들이 새 시장과의 원만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 관계로 매끄럽지 못한 일이 발생하고 있다. 한 예로 필자가 전 로툰도 전 시장하고 승인하고 계획했던 일들을 추진하다 보니 중간(?) 입장인 나로서는 본의 아니게 오해와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다.


한 예로 작년에 한국의 모 시장이 팰팍을 방문하여 소녀상을 무상 기증한다 하여 전 시장이 흔쾌히 승낙했고 긍정적인 서류가 오고 갔는데 현 크리스 정 시장과 선거 기간의 대립으로 소통이 잘 이루어 지지 않아 현 시장이 모르는 일이 많다보니 오해가 생기고 있다. 필자도 솔직히 전 로툰도 전 시장과 러닝메이트 였으니 같이 속시원한 소통이 없었다. 그러다 현 시장이 전혀 모르는 상황속에 중간에서 일을 추진하던 기획자를 통해 갑자기 언론에 발표되고 현 시장하고 인터뷰하니 본인은 모르는 일이라 하고…

또 필자하고 전 시장하고 다 승인했었던 카네기 홀 아리랑 콘서트 행사와 주관 단체와 합의 본 팰팍 위안부 앞 위령제 등등이 또 한 예다. 그래서 필자와 크리스 시장과 대립각을 세우며 서로 파워 게임을 하고 있다고 소문이 돌았다. 글쎄 한인 정치인들끼리 서로 힘을 합쳐도 모자란데 웬 파워 게임? 필자도 하고 싶은 말(?)도 많지만 분명히 말해서 사적인 감정으로 정치하는 것은 그건 절대로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

시의회가 시장을 협조하며 한편으론 견제하는 기구인데 어쨌든 지금부터라도 3명의 한인계 시위원들이 앞장서서 현 크리스 정 시장과 자주 소통하며 오해와 마찰을 불식시키고 타운을 위해 더욱 협조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래서 얼마 전 크리스 정 시장과 둘만의 만남을 가졌고 앞으로 더욱 소통의 장을 만들자고 서로 다짐했다. 그것이 한인 커뮤니티 나아가서는 팰팍 주민들을 위한 올바른 길이기 때문이다.

<이종철/뉴저지 팰팍 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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