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어린이 영화제, 내달 2∼3일 브루클린 BAM 로즈 시네마
▶ 뉴욕어린이국제영화제내달 22일∼3월17일 맨하탄 곳곳
사진 왼쪽부터 뉴욕어린이국제영화제의 개막작인 ‘더 보이 하니스드 더 윈드’. 뱀국제어린이 영화제 장편 다큐멘터리 ‘야생을 찾아서’, 뱀국제어린이 영화제 단편영화 ‘어둡고 어두운 숲’(Dark. Dark Woods)
전세계 27개국 출품 북미 최고 어린이 영화제들 상영작
할리웃 대작에서 독립 영화까지 다양한 장르 100여편 상영
가족단위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전세계 어린이 영화들이 내달 뉴욕으로 몰려온다.
애니메이션 등 장.단편 영화들을 상영하는 브루클린 아카데미 오브 뮤직(BAM·뱀) 주최 국제 어린이 영화제(BAMkids Film Festival)와 뉴욕어린이국제영화제(New York International Children’s Film Festival)가 브루클린과 맨하탄에서 잇달아 열린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뱀 국제어린이영화제는 북미와 아시아, 유럽 등 전세계 27개국에서 출품된 작품들로 북미 최고의 어린이 영화제들에서 상영된 우수 영화들을 골라 내달 2~3일 양일간 뱀 로즈 시네마에서 소개한다.
올해 장편영화로는 스페인 감독 안도니 카넬라가 만든 다큐멘터리 ‘야생을 찾아서’(Looking for the Wild)가 상영된다. 이 다큐멘터리는 사진작가인 아버지를 따라 전세계 야생동물들을 찾아 떠나는 10세 소년 우나이의 여행기다.
지난 1년간 남미 아르헨티나 남부의 고원인 파타고니아에서 아프리카 나미브 사막, 남아시아 정글 등 전세계 대륙을 돌며 늑대, 코끼리, 사자, 들소 펭귄, 코뿔새, 악어 등 야생동물들이 처한 자연환경을 열살 꼬마 소년이 자연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함께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관람 대상은 9세 이상이며 상영시간은 1시간40분이다.
단편영화로는 ‘지느러미, 깃털, 털북숭이 친구를’(Fins, Feathers & Furry Friends, 3~5세 대상), 모험(Advanture Ahead!, 6~8세), 꿈(Dream Come True, 6~8세)Reel Rascals: Stories Delight(3~5세) 등을 포함 모두 5개 주제로 꿈과 모험, 우정 등 다양한 스토리를 다룬 50여편이 어린이 관객들과 만난다.
이어 2월22일부터 3월17일까지 어린이 오스카라 할 수 있는 뉴욕국제어린이영화제(New York International Chilfren’s Film Festival?NYICFF)가 약 4주간 맨하탄에서 펼쳐진다. 할리웃 대작은 물론 독특한 독립 어린이 영화도 만나볼 수 있는 영화축제이다. 매년 어린이 뿐 아니라 청소년들도 관람할 수 있는 영화들을 포함, 100편 가량의 전세계 장·단편의 애니메이션, 실험영화, 극영화 등을 상영한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NYCIFF에는 세계 뿐 아니라 북미, 미국 첫 상영작들이 나온다. 개막작으로는 22일 풍력발전기를 개발한 윌리엄 캄쾀바의 일대기를 영화화한 ‘더 보이 후 하니스드 더 윈드’(The Boy Who Harnessed the wind)가 선보인다.
미동부에서는 처음으로 상영되는 이 영화는 1년이면 3개월은 굶주림에 시달리고, 말라리아, 풍토병, 에이즈로 이웃과 친척이 속절없이 죽어가는 아프리카에서 초등학교를 겨우 졸업하고 중학교 1학년을 중퇴한 14살 소년이 2002년 쓰레기와 고철로 풍차를 만들어 전기를 생산한 실화를 담은 윌리엄 캄쾀바의 자전적 소설 ‘바람을 길들인 풍차소년’을 각색한 작품이다.
영화 ‘더 보이 후 하니스드 더 윈드’는 돈이 없어 학교를 중퇴한 13세 소년 윌리엄 캄쾀바가 아버지의 자전거로 풍차를 만들어 자신의 마을을 기아로부터 구하고 어려움과 장애를 극복해내는 인간승리를 그리고 있다. 상영시간은 1시간 53분이다.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SVA극장에서 상영된다.
이밖에 장편영화로 프랑스 만화영화 ‘파차마마’(상영시간 1시간12분)와 북미 첫 상영작인 네덜란드 감독 스트븐 우터루드의 극영화 ‘테스와의 특별한 여름’(My Extraordinary Summer with TESS, 상영시간 1시간22분) 등 북미지역 주요 영화제의 초청을 받았던 작품성 있는 영화들이 뉴욕 관객들과 만난다.
■뱀 국제어린이영화제 안내
▲일정: 2월2~3일
▲관람료: 10달러(13세 미만 및 65세 이상), 성인 14달러, 뱀 회원은 9
달러
▲관람연령=3~11세
▲장소: Peter Jay Sharp Building, 30 Lafayette Ave. Brooklyn, 718-
636-4100
▲웹사이트: www.bam.org/programs/2019/bam-kids-film-festival
■뉴욕국제어린이 영화제 안내
▲일정: 2월22일~3월17일
▲관람료: 14달러
▲관람연령: 3~18세
▲장소: 알라모 드래프트하우스 시티포인트, 시네폴리스 첼시, IFC
극장, 미동영상발물관(Museum of the Moving Image, 콰드시네마,
스칸디나비아 하우스, SVA(스쿨오브비주얼아트) 극장
▲웹사이트:https://nyicff.org/2019-schedule
jh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