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MA주, AI 세계 허브 노린다

2019-01-16 (수) 08:49:35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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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T, 10억달러 투자 단과대 신설

▶ 하버드˙노스이스턴대도 연구시작

MA주, AI 세계 허브 노린다

MIT가 인공지능 연구를 위해 총 10억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신설하는 단과대학, 슈워츠맨 칼리지가 입주할 센터 전경

바이오 분야에서 세계적인 허브 도시로서 그 위상을 굳힌 매사추세츠가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 보스턴을 중심으로 하는 매사추세츠 주는 세계적인 대학들이 배출하고 있는 특급 인재들과 첨단 기술관련 산업을 바탕으로 탄탄한 경제 구축을 원하는 주정부, 그리고 이러한 토양에서 성장하기를 바라는 인더스트리의 리더십이 삼위일체를 이루는 곳이다.

이미 세계의 리더로서 자리를 굳힌 생명과학 분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세대의 새로운 큰 먹거리인 인공지능 연구의 중심지로도 보스턴은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중심 대학들과, 대학 병원들을 보유하고 세계에서 밀려들어오는 인재들을 수용한 보스턴이 1970년대에 이미 바이오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는 조건들을 갖추기 시작한 것처럼 인공지능 분야에서도 선두주자로 나서기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이미 작년 10월 세계 최고의 공과대학으로 꼽히는 MIT(매사추세츠 공과대학)은 총 10억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인공지능 전문 단과대학인 슈워츠맨 칼리지(Schwarzman College)를 올해 9월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3억5,000만달러를 기부하기로 약정한 블랙스톤사의 스티븐 슈워츠맨 회장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이 단과대를 위해 6억5,000만달러를 배정한 이 학교는 9월 신학기에 맞추어 50명의 교수를 모집하고 있다. 하버드와 유매스 앰허스트, 노스이스턴 대학교 등도 인공지능 연구를 위한 시작한 상태이다.
여기에 세계적인 기업들도 인공지능 연구를 위해 보스턴으로 속속 모여들고 있다.


애플은 수백명의 연구인력을 뽑아 켄달 스퀘어에 MIT가 신축 중인 빌딩에 입주할 예정이고 보잉사도 역시 같은 건물에 20억 달러를 투자해 인공지능 중심의 무인기 연구센터를 설립한다.

페이스북 역시 켄달 스퀘어에 200명을 고용해 인공지능 관련 연구를 시작했고 그 인원은 6백명 선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이마존은 사우스 보스턴 시포트에 신축 중에 있는 건물에 2,000명 이상을 고용하고 머신 러닝, 알렉사 등 인공지능 연구에 전념할 계획이다.

이미 보스턴 사이언티픽 등 로보틱스 분야에서의 세계적 기업들과 아이로봇, 아마존 로보틱스, 인공지능 음성인식에서 앞서가는 누앙스, 누토노미, 옵티머스 라이드 등의 무인 자동차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포진해 있는 보스턴은 인공지능과 결합해 파생될 수 있는 모든 산업을 위한 좋은 토양이 생성되어 있는 상태이다.

여기에 결국 인재들과 자본, 기업하기 좋은 환경 등이 시너지 효과를 불러 일으켜 계속해서 인재들과 자본을 불러들이는 것인데 일례로 현재 한국인 박사급 연구인력만 현재 600명 이상에 이르고 한국기업들의 지사와 연구소 설립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모든 환경 속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생명공학 분야에서 큰 수확을 거둬온 매쓰 주의 인공지능 연구가 또한 발전을 거듭해 향후 주 경제의 굳건한 캐시카우 역할을 감당해 줄수 있을지 벌써 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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