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홈 호스피스

2019-01-10 (목) 이선주 / 간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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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호스피스 하면 연상되는 것이 암병동에서 죽음을 기다리는 암울한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가장 익숙하고 편안한 집에서 삶의 마지막 시간을 지낼 수 있게 하는 것이 홈 호스피스라는 프로그램이다.

스탠포드 연구에 의하면 미국인의 80%가 집에서 임종을 맞고 싶어 하지만 실제로는 20% 미만의 사람들이 실제로 집에서 남은 시간은 보내다 영면한다. 홈 호스피스는 오랫동안 질병에 고생하며 지내는 분이나 최근에 말기 진단을 받아 힘들고 별 치료 효과를 기대키 어렵고 남은 시간을 힘든 치료 말고 증상 치료 하면 의미 있게 삶을 마무리 하고 싶은 분들을 위한 곳이다.

삶은 모두에게 귀하고 의미가 있고 특히 죽음의 과정은 더욱 존중받아야 한다. 홈 호스피스는 인생의 남은 끝의 시간들을 육체적 고통을 경감시키고 정신적으로도 평안한 임종을 맞이할 수 있게 도와준다.

죽음이 슬픔만이 아닌 편안한, 의미 있는, 기억에 남는, 또 가족들과 함께 임종 마지막 순간을 당황하지 않고 맞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준다. 암뿐만 아니라 만성질병을 지난 분들, 이제는 집에서 남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은 주치의에게 의뢰하면 호스피스 의사가 최종 결정을 한다.

<이선주 / 간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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