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렌트비가 비싼 도시 중 하나인 샌프란시스코에서 주민 10명 가운데 7명은 현재 지불하고 있는 렌트가 적당한 수준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사이트 점퍼(Zumper.com)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SF에서 렌트를 지불하는 이들 가운데 69%는 렌트 수준이 적당하다(good deal)고 답했다. 산호세에서는 이렇게 답한 이들의 비율이 71%로 전국적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SF가 순위에서 그 뒤를 이었다.
LA에서는 61%, 뉴욕에서는 64%가 현재 렌트가 적당한 수준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산호세에서 렌트 납부에 부모님의 도움을 받는다고 답한 이들은 14%로 전국적으로 타 대도시권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F에서 이 비율은 5%, LA에서는 12%, 시카고 10%, 뉴욕은 8%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 18~24세 청년층에서 부모님과 함께 생활한다고 답한 비율은 24%로 지난해에 비해 7% 상승했다.
현재 SF에서는 전체 주민의 약 60% 가량이 렌트컨트롤의 규제를 받는 아파트에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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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