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WB서 잇단 투신자살 PA에 책임 없다”
2019-01-03 (목) 07:51:34
조진우 기자
뉴욕과 뉴저지를 잇는 조지워싱턴 브릿지(GWB)에서 스스로 뛰어내려 목숨을 끊는 사건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법원이 ‘뉴욕·뉴저지항만청(PA)에 책임이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맨하탄 법원의 알렌 블러스 판사는 지난 2017년 조지워싱턴 브릿지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끊은 라엘 펠만(24)과 앤드로 도날드선(49) 유가족들이 ‘PA의 관리부실 책임으로 목숨을 잃었다’며 제기한 1억4,000만 달러 손해배상 소송을 지난 30일 기각했다.
유족들은 조지워싱턴 브릿지가 ‘자살 다리’로 불리지만 당국은 죽음을 막기 위한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블러스 판사는 “조지워싱턴 브릿지 뿐 아니라 대부분의 사유지 주인들은 자신의 사유지에 오는 사람들이 어떤 정신적 문제를 갖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 자신의 목숨을 끊기로 결심한 사람들 때문에 사유지 주인들이 책임을 질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PA는 지난 2013년 74명이 투신한데 이어 2017년에도 15명이 워싱턴 브릿지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하자 그해 말 브릿지 난간에 높이 11피트에 달하는 자살방지 철제펜스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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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