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안전도시’ 뉴욕, 강력범죄↓· 인종 증오범죄↑

2019-01-02 (수) 07:3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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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인·유대인 증오범죄 20∼30%대↑

▶ ‘미투 운동’ 속 성폭행 신고 증가

뉴욕시가 지난해에도 ‘가장 안전한 대도시’의 명성을 지켰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일 보도했다.

뉴욕대 로스쿨 산하 ‘정의를 위한 브레넌 센터’(BCJ) 집계에 따르면 뉴욕시의 지난해 살인사건은 12월 30일 기준 287건으로, 전년보다 5건 감소했다. 지난 1990년 연간 2,262건에 달했던 살인사건은 매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구 비율 기준으로는 10만명당 3건으로, LA6건)·휴스턴(14건)·시카고(20건)보다 크게 낮은 수치다.

뉴욕의 강도 사건은 약 8%, 총격 사건은 4% 각각 감소했다. 총격을 맞은 인원도 2017년 933명에서 지난해 894명으로 줄었다.


반면 성폭행 사건은 2017년 1,438건에서 지난해 1,760건으로 22% 증가했다. 범죄 자체가 늘었다기보다는, 미투 열풍 속에 그동안 침묵했던 성폭행 피해자들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높인 결과라는 것이다.

다만 인종 증오범죄가 증가한 것은 우려되는 대목이다. 흑인을 겨냥한 증오범죄는 33%, 반 유대주의 증오범죄는 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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