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말 마무리 잘 하자

2018-12-2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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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연말을 맞아 불우이웃돕기 자선음악회를 비롯, 음악으로 사랑을 전달하거나 한인단체마다 이웃에게 먹거리를 전달하는 등 나눔의 실천 행사가 연이어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행사들은 한인사회에 국한되지 않고 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열린 ‘2018 원월드 콘서트’는 따뜻한 음악으로 인종, 나이, 지역, 세대를 초월해 전 지구촌 인류가 하나 되는 힘을 보여주기도 했다.

뉴욕한인회는 뉴욕장애인 아동 코코서비스센터에 먹거리를 전달했고 뉴저지한인회, 교회협의회, 뉴저지목사회, 팰팍 상공회의소 등 한인단체들은 한인밀집지역 타운 정부 및 경찰서와 소방서 등을 방문하여 선물을 전달했다. 이는 지역을 24시간 지켜주는 보이지 않는 헌신으로 한인을 비롯 지역주민들이 올 한 해 잘 지낼 수 있다고 해 나눔 행사를 진행한 것이다.

이처럼 음악 성탄선물, 해외선교지 후원 기금, 불우이웃 셸터 구입 기금모금, 소외된 이웃에게 먹거리전달, 지역 어린이에게 장난감 전달행사 등등 연말 동안 모든 이들이 사랑을 나누고 화합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고 있다.


그런 가하면 뉴욕 뉴저지 일원 곳곳에서 선후배간 화합을 도모하고 감사의 뜻을 전하는 다양한 송년 모임도 줄지어 열리고 있는 중이다. 동문과 가족들이 모여 한 해를 돌아보며 함께 정을 나누는 송년회는 더 나은 새해를 위해 꼭 필요한 자리이기도 하다.

하지만 들뜬 연말 분위기에 휩싸여 불의의 사고나 음주 운전 등의 불상사가 생겨서는 안된다. 마음이 진정되지 않고 준비가 덜 된 채 새해를 맞아서는 안된다. 지금은 차분히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에 대한 각오를 다지는 시기이다. 연말을 잘 마무리 하여야 더욱 밝고 희망차게 새해를 맞을 수 있다.

얼마 남지 않은 연말동안 비즈니스 관계는 물론 가족, 이웃, 친지들에게 신세 진 것을 갚고 선물이든 전화로든 고마움을 전하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또한 작은 손길이지만 따뜻한 마음으로 소외된 이웃을 돌보며 더불어 사는 정신을 실천하면 어떤 겨울 강추위도 물러갈 것이다.

2018년 10일 남짓 남은 시간동안 조용히 마음을 다 잡고 연말을 잘 마무리하자. 2019년을 맞을 준비를 하는 시간을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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