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김정은의 서울답방, 과연 이뤄질까

2018-12-19 (수) 김선교/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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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 많은 김정은이 겁이 나서 올 리가 없겠으나 혹시나 온다면 이 사건은 대박중의 대박인 왕대박이 될 것이다. 문재인대통령은 높은 자리 있을 때 지금 아니면 언제 하랴는 듯이 내돈 안들이고 전 세계 방방곡곡 관광여행 다니면서 푸대접 받고도 그 대접이 환대인줄로 착각하고 계속 헛발질만 하면서 다니다 보니 국민들에게서 마저 따돌림 당하여 지지율은 하향직선을 그리고 있다. 그러던차에 김대중에게 뒤질세라 큰 몫돈 챙겨주고 김정은이라도 꼭 데려와 인기를 만회하려고 김칫국 마시면서 동분서주 하고 있다.

그러나 현 시점은 온 세계의 시선과 우리의 목표가 북한의 비핵화이고 김정은의 서울방문이 비핵화를 위한 진전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고 국민들의 조소꺼리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문재인 대통령은 모르고 있는 것 같다. 김정은은 애초부터 비핵화를 하려는 의지는 추호도 없었고 트럼프를 기만하여 시간을 끌면서 마음 놓고 핵 개발을 계속하면서 풍계리 핵 발사대 폭파같은 별로 흥미없는 쇼를 하고 터무니없이 비싼 관람료를 요구하는 희대의 사기꾼이다.

지금 대한민국의 정세는 광복 후 갑자기 주어진 자유속의 혼란한 시기보다 더 혼란스러운 시기에 처해있다. 그 당시는 좌우파가 공존하는 시기였으나 다행히 우파가 우세하였고 현재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적국의 수장인 김정은의 대변인 역활을 하고 있으니 국민들은 더욱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지금은 통일을 논할 때가 아니며 말로만 통일을 외친다고 통일이 되는 것도 아니다. 평화통일을 빙자하여 북괴군이 장애물 없이 남한을 침공하게 할 목적으로 비무장지대의 지뢰제거 등 온갖 조치를 다 취하고 있지만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한 6.25때와 같이 그렇게 쉽게 침략을 당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것을 알고 있기에 지금 김정은과 문재인의 계획은 문재인이 트럼프와의 협연에서 계속 엇박자로 연주하여 트럼프로 하여금 미군을 철수 시키고 대한민국을 포기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김정은이 핵을 포기하지 못하는 것과 같이 트럼프대통령은 절대로 대한민국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다행인 것은 트럼프대통령은 김정은 보다 한수 높은 쇼맨십을 소지한 재주꾼이어서 김정은과 문재인에게 속는 척 하면서 속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김정은의 답방을 환영하는 이유는 어쩌면 아주 재미있는 왕대박 사건이 발생할 수 도 있기 때문이다. 비공개 뉴스에 의하면 탈북자인 자유북한방송 대표 김성민이 공개적으로 ‘김정은 체포조’를 모집하고 있고 쇄도하는 지원자 중 한 명은 체포하게되면 돼지의 목을 물어뜯어 요덕수용소에서 숨진 부모의 한풀이를 하겠다고 벼르고 있다고 한다.

<김선교/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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