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회원 단합으로 역경 이겨내자”

2018-11-19 (월)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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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 ‘이기복-이종훈號’출범

▶ 6명에게 장학금 2,000달러씩

“회원 단합으로 역경 이겨내자”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WA)를 새롭게 이끌게 된 이기복 신임 회장과 이종훈 이사장이 회원들의 결속을 통해 경제적 역경을 이겨내자고 당부했다.

지난 17일 시택공항 힐튼 호텔에서 열린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 2018년 ‘경영인의 밤’ 행사에서 신임 이 회장은 “회원들의 단합을 통해 협회가 더 큰 ‘바잉 파워’를 갖춰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해 회원들의 매출과 이익을 증대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회장은 “임기 동안 협회가 보유하고 있는 각종 정보를 회원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정보 채널을 강화하고 벤더들로부터 더 많은 지원을 받는데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종훈 이사장도 “그 동안 협회가 발전과 후퇴를 거듭해오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사진들이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고 협회가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제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형종 시애틀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한인사회의 핵심 단체로서 회원들이 협력해 고민을 풀어나가달라”며 “역량있는 단체로서 앞으로 동포사회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협회는 이날 지난 1년간 협회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인더빗츤(Inderbitzen)’사의 폴 인더빗츤 대표와 ‘트레져 밸리 커피’의 크리스 로즈켈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난해 회원들에게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해 온 TCD사 제르하 헨드릭슨, 콜럼비아 디스트리뷰팅스 게리 김, 프리토-레이의 글렌 바이어씨에게 ‘최우수 세일즈맨 상’을 수여했다.

협회는 또한 어려운 역경 속에서 학업에 정진하는 한인 학생들을 후원하는 장학 사업도 이어갔다. 올해 KAGRO장학금에는 총 18명이 신청한 가운데 이들 중 빌리 최, 박경연, 크리스티나 고, 최승원, 데보라 김, 새론 장 등 6명의 학생을 장학생으로 선정, 각각 2,000달러씩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참석한 500여 회원들은 올해로 데뷔 40주년을 맞은 인기가수 이치현씨의 특별 공연을 관람하며 지난 1년간의 시름을 잊고 추억에 잠기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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