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혹스 승률 5할대로 복귀

2018-11-16 (금)
크게 작게

▶ 그린베이 팩커스에 27-24로 승리

시혹스 승률 5할대로 복귀
시애틀 시혹스가 전통강호 그린베이 팩커스에 3점차 힘겨운 승리를 거두면서 승률 5할에 복귀했다.

시혹스는 지난 15일 홈구장 센추리링크 필드에서 열린 ‘서스데이 나잇 풋볼(TNF)’ 경기에서 팩커스와 공방을 벌인 끝에 27-24로 이기고 시즌 전적 5승 5패로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살렸다.

시혹스 쿼터백 러셀 윌슨은 이날 경기에서 31번의 패스 시도 중 21번을 성공시키며 225야드 전진과 2개의 터치다운을 낚았고 러닝 플레이도 5차례 시도하며 17야드를 전진하며 팀 공격을 지휘했다.


또 3명의 러닝백을 골고루 활용한 시혹스의 러닝 공격은 크리스 카슨이 83야드, 신인 라샤드 페니가 46야드, 마이크 데이비스가 26야드를 전진하며 NFL 러닝공격 1위팀 답게 173야드를 전진하며 윌슨의 부담을 줄여 줬다.

수비에서는 NFL 최고의 쿼터백인 애론 로저스를 상대로 고비마다 ‘색(Sack)’을 만들어 내며 공격의 흐름을 끊었고 러닝백들에게는 48야드 전진만을 내주면서 ‘철통수비’라는 옛 명성을 떠올리게 했다. 특히 디펜시브 라인 프랭크 클락은 이날 경기에서 2개의 색을 잡아내며 시즌 10경기만에 10개의 색을 올렸다.

시혹스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의 불씨를 살릴 수 있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총 16경기를 치르는 정규 시즌에서 6경기를 남겨둔 시혹스는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 16개 팀 중 상위 6개 팀이 진출하는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7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시혹스의 잔여 경기일정이 다른 경쟁팀에 비해 비교적 쉬운 상대로 잡혀 있는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혹스는 오는 25일 와일드 카드 경쟁팀인 캐롤라이나 팬더스와의 원정경기, 12월 2일 NFL 최고약체팀으로 거론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49너스와의 홈경기, 12월 10일 또 다른 와일드 카드 경쟁팀인 미네소타 바이킹스와의 홈경기를 펼친다.

이어 12월 16일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 12월 23일 강호 캔자스 시티 치프스와의 홈경기, 12월 30일 약체 애리조나 카디널스와의 홈경기 등을 남겨 두고 있는데 잔여 경기 6개 중 4~5승을 거둔다면 와일드 카드 2번째 팀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