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카탭비 다시 30달러로 하자”

2018-11-1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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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아이맨, 서명 28만여개 받아 주민발의안 추진

“카탭비 다시 30달러로 하자”
워싱턴주 카탭비를 다시 30달러로 환원시키는 주민발의안이 내년 11월 주민투표에 상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999년과 2002년 ‘카탭비 30달러’ 주민발의안 I-695를 추진해 통과시켰던 주민발의안 전문가 팀 아이맨은 지난 14일 새로운 주민발의안 I-976을 내년 선거에 상정하기 위해 필요한 서명 28만6,000개를 선거 총괄 부서인 주총무부에 제출했다.

아이맨은 지난 5월부터 본격적인 서명운동을 전개해 왔고 충분한 서명을 확보하기 위해 자신의 은퇴연금 계좌를 깨 확보한 현금 50만 달러를 선거운동본부에 대출하는 등 총 60만 달러를 투입해 서명운동을 전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주민발의안이 투표에 상정되기 위해서는 최소 유효 서명 25만 9,622개가 필요하지만 총무부는 일단 무료 서명이 나올 가능성까지 고려해 최소 32만 5,000개의 서명을 제출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28만개의 서명을 제출한 아이맨은 내년 1월 4일 마감일까지 추가로 4만여개 이상의 서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976 주민발의안은 사운드트랜짓3단계(ST3)로 영향을 받은 킹, 피어스, 스노호미시 카운티 주민들 뿐만 아니라 워싱턴주 전역의 주민들이 동일하게 30달러의 카탭비를 적용 받게 된다.

주총무부에서 주민투표 상정을 승인받게 되면 I-976는 우선 주의회에서 논의되고 주의회가 주민투표 상정을 승인하거나 거부할 수 있다. 또 주민발의안 내용을 수정해 주민투표에 상정하는 옵션을 행사할 수도 있다.

이 주민발의안이 통과될 경우 사운드 트랜짓은 최고 81억 달러의 예산 손실에 처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권자들은 오는 12월까지 I-976의 주민투표 상정 지지 서명을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온라인(http://voterswantmorechoices.com)을 통해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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