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보잉직원 1,400여명 켄트로 이전

2018-11-1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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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켄트 데이나 랄프 시장, 시의회에 보고

보잉이 에버렛을 포함한 퓨짓 사운드 지역 공장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 1,400여명을 켄트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켄트 데이나 랄프 시장은 지난 6일 열린 시의회 회의에서 “지난주 보잉 관계자들과 1,400~1,600여명의 직원들을 켄트 공장으로 이전하는 안을 논의했다”며 “내년 1분기에만 800명이 이전을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잉은 최근 퓨짓 사운드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수의 직원들이 벨뷰 남쪽과 시애틀 지역에 거주하며 출퇴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미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켄트시 이전을 통해 일부 직원들의 통근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랄프 시장은 보잉 직원 이전 결정이 본격화하면 이를 계기로 유통창고들로 가득차 있는 켄트 밸리 지역을 새로운 ‘테크 허브’로 발전시키고 다운타운 개발을 단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랄프 시장에 따르면 보잉 외에도 시애틀에 소재한 기업 다수가 켄트시에 이전 협상을 타진해 와 경제 발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보잉은 지난 2016년 켄트 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 1,000여명을 턱윌라 공장으로 이전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이번 직원 이전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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