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바다사자에 누가 총쐈나?

2018-11-1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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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스트 시애틀 해안가서 사체 5마리 발견

웨스트 시애틀 해안가서 최근 5마리의 바다 사자 사체가 발견되면서 연방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국립해상대기청(NOAA)에 따르면 지난 14일 웨스트 시애틀 알카이 비치 연안에서 발견된 두 마리의 바다 사자가 총에 맞아 죽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신은 캘리포니아 웨이와 하버 Ave. 지점에서 발견됐는데 지난 수주간 총 5마리의 사체가 발견됐고 당국은 현재 이에 대한 부검을 진행 중이다.

올해 처음으로 바다 사자 사체가 발견된 것은 14일 발견된 지점에서 약 0.5마일 떨어진 잭블록 파크 공원 연안이었으며 지난달 이었다.


알카이 비치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은 지난 11일 저녁 해안가를 산책 중 알카이 비치 앞 바다에 떠 있던 낚시배에서 해안가 바위 위에 있던 한 무리의 바다 사자를 향해 최소 10여발의 총격이 가해졌다고 밝혔다.

이 주민은 총성이 울리자 즉시 경찰국에 신고했지만 경찰은 자신들의 관할구역이 아니라는 답변만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다 사자는 연방해양동물보호법에 의해 보호되는 동물로 바다 사자를 죽인 혐의로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고 2만 5,000달러의 벌금과 최고 1년의 실형까지 선고될 수 있다. NOAA는 현재 신고 핫라인을 구축하고 용의자 검거를 위해 주민들의 제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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