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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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언어 교육학교

2018-11-14 (수) 최윤희/ 뉴욕주교육국 학부모조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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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여개의 뉴욕시 공립학교에서 이원언어 교육학교, 영어로는, Dual Language Class는 딱 하나, 퀸즈 플러싱에 위치한 PS 32 초등학교 한 곳뿐이다. 존 리우 상원의원 당선자가, 플러싱 시의원 시절에 한인 사회에 얼마나 예산을 배정 했는지, 시의원 사무실에다 편지를 보낸 후에 존 리우 전 시의원의 요청으로 만나니, 이원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지원 하겠다고 했다.

그 후 2002년부터 한인사회에 이원교육 즉 공립학교에서 수업을 한국어와 영어로 받을 수 있는 학습언어와 이중언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학생으로 교육하는 아주 좋은 프로그램을 진행 하려고 설명회도 여러 번 했다. 그러나 왜 미국에 왔는데, 학교에서 영어를 열심히 배워 미국사람 같이 영어를 잘 해야지, 왜 한국어를 학교에서 배우냐고 하도 한인학부모들이 반대해서 학부모협회 회장으로 아주 힘 들었다. 그래도 고생스런 수고가운데 수확이 있었는데 공립학교 한국어반 추진회가 발족된 것이다.

지난 가을 퀸즈 코로나에 위치한 MS 145Q의 이원 언어 교육을 견학하러 갔다. 1,500명 가량 되는 학생들이 거의 다 이원 교육을 받고 있었는데, 각 반마다 스패니시어와 영어를 구사하는 이중언어 교사들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었다.


한 클래스에 30명의 학생이 정원이니, 50명이 넘는 이중언어 교사들이 채용 됐고, 물론, 이반 로드리게즈 MS 145Q 교장도, 스패니시어와 영어를 구사하는 교육자였다. 뉴욕시 공립학교에서는, 스패니시어 이외에도, 중국어, 이태리어, 뱅갈어 등, 여러 언어
를 영어와 함께, 완벽히 반반의 언어로 교과과정을, 반짜장, 반짬봉 같이 가르치고 있다.

지난 가을에는 25학군 데니엘 디망고 학군감의 요청으로 PS 32Q 에서한국어 이원교육 클래스에 대해서 홍보하는 기자 회견이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주선으로 열렸다. 기자회견 목적은, 이 프로그램이 널리 알려져서 많은 학생들이 등록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우리는 AI, 인공두뇌가 사용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K-팝, K-푸드와 케이 골퍼 등으로 한국이 성장세이다.

우리 자녀들이 한국어를 공립학교에서 배우면, 한국교사의 수요가 우후죽순 같이 늘어 나게 될 것이고 우리 자녀들의 한국에 대한 자부심도 늘고 부모와도 대화가 되니 마음도 통한다.

또 사회에 나가면 한국어가 유창하니 어디 가서도 취직이 잘 되고 모든 일에 리더십을 가지게 되며 이중언어로 공부하면 두뇌에 자극을 주어 공부도 더 잘 한다는 학회의 연구 결과가 입증 되었다.

한국어 이원언어교육이 활성화 되려면 부모의 생각이 변해야 한다. 우리는 할 수 있다! 맘먹고 하면 무조건 세계의 최고가 되는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의 민족이기 때문이다. 화이팅!

<최윤희/ 뉴욕주교육국 학부모조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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