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성폭행’논란 조 페인 의원 패배

2018-11-1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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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표초반 우세하다 민주당 후보에 손들어

‘성폭행’논란에 휩싸였던 조 페인 워싱턴주 상원 의원이 지난 6일 실시된 선거에서 결국 패배했다.

워싱턴주 총무부에 따르면 아번 등을 지역구로 하는 워싱턴주 상원 제47선거구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 재선을 노렸던 페인 의원은 개표 초반 근소한 차이로 앞서갔지만 지난 주말인 10일부터 민주당의 모나 다스 후보에게 밀리기 시작했다. 13일 오전 현재 페인 의원은 49.39%인 2만6,921표를 얻은 반면 민주당의 다스 후보는 50.61%인 2만7,588표를 얻어 페인 의원을 667표차로 앞서고 있다. 전세가 역전되면서 표차가 벌어지자 페인 의원은 주말 동안 패배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조 페인 의원은 지난 9월부터 성폭행 논란에 휩싸이면서 워싱턴주 의회가 최근 조사를 하겠다는 입장을 결정했다. 캔디스 페이버란 여성은 지난 2007년 자신이 워싱턴DC 조지타운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날 밤 한 호텔에서 페인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했고, 페인은 그녀의 주장이 날조이며 무고라고 반박해왔다. 한편 조 페인의 부인이 한국계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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