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출영객들도 탑승구 진입 허용

2018-11-0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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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택공항, 17년만에 ‘방문객 패스’ 프로그램 시험운영

출영객들도 탑승구 진입 허용
시택국제공항의 출영객들과 환송객들이 옛날처럼 탑승구까지 들어갈 수 있게 된다.

공항 측은 8일부터 ‘시택공항 방문객 패스(SEA Visitor Pass)’ 프로그램을 통해 여객기 탑승권이 없는 일반인들에게도 게이트까지 들어갈 수 있도록 허용했다며 이 프로그램을 12월 14일까지 시험운영한 후 계속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택공항은 다른 주요도시 공항들과 마찬가지로 일반인들이 탑승권 없이도 게이트까지 들어가 여객기에서 내리는 가족과 친지들을 맞거나 떠나는 손님을 환송하도록 했지만 지난 2002년 9-11 사태가 벌어진 후 안전을 위해 이를 중단했었다.


시애틀 항만청의 라이언 칼킨스 커미셔너는 “출영객들이 탑승권 없이 보안검문대를 지나 탑승구까지 들어간 것은 17년전이 마지막”이라며 “이 구역에선 최우수 식당, 예술가들의 공연장이 있고 레이니어산과 올림픽 산을 배경으로 여객기의 이착륙 광경을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방문객 패스를 원하는 출영객들과 환송객들은 하루전 오후 1시 30분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해야 한다. 연방교통안전청(TSA)은 신청자들의 신원조회를 마친후 패스 발급여부를 당일 저녁 12시까지 신청자들에게 통보한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시험운영 기간동안 국내선 여객기에 한정되며 신청자도 하루 최고 50여명으로 제한된다.

자세한 내용은 https://www.portseattle.org/page/sea-visitor-pass-program에서 입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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