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6억달러 교육징세안 통과

2018-11-0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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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 시정부 ‘교육세금 불패’ 전통 지켜

시애틀 시정부가 새로 발의한 6억달러 교육징세안이 지난 6일 선거에서 예상했던 대로 주민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통과됐다.

‘가족, 교육, 유치원, 약속 프로그램’으로 불리는 이 7개년 징세안(프로포지션 1)이 68%의 지지율로 통과됨에 따라 중간주택 가격(65만5,000달러)의 주택을 소유한 시애틀 시민들은 연간 평균 248달러의 재산세를 더 납부하게 된다.

이 징세안으로 거둬들일 6억달러 중 절반 이상인 3억4,180만달러는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한 프리스쿨 확장에 쓰이며, 두 번째 큰 액수인 2억 5,500백만달러는 K~12(유치원~고교) 공립교육 보강에 사용된다. 나머지 4,000만달러는 시애틀의 모든 공립고교 졸업생들에게 커뮤니티 칼리지에 무료로 진학하도록 돕는 학자금으로 사용된다.

프로포지션 1은 올해 만료되는 기존 ‘가족교육 징세안’과 ‘시애틀 프리스쿨 프로그램 징세안’을 통합 대체하게 된다. 이들 두 징세안도 각각 63% 및 69% 지지율로 통과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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