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이민사료 공개합니다”

2018-11-0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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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사편찬회, 12월8일 윙룩박물관서 설명회

한인이민사편찬회(회장 강영수)는 오는 12월8일 오후 2시30분 시애틀 다운타운 윙룩박물관에서 한인이민사료 공개 및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민사편찬회는 지난 9월 페더럴웨이 한인회관과 시애틀 연합장로교회에서 공개적인 이민사료 수집 행사를 개최하는 등 올해 들어 이민과 관련된 사진과 문서, 물품 등을 수집해왔다.

편찬회는 올해 이 프로젝트를 통해 모아진 사료들을 일반에 공개해 한인이민의 역사와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이민사편찬회 직전 회장인 정문호 워싱턴대학(UW) 역사학과 교수가 주도한다.

한인 3세로 현재 이민사 편찬회를 이끌고 있는 강영수 회장은 “이민사료를 수집하는 일은 커뮤니티로서 매우 중요한 일이며, 각자의 이민 여정을 보여준다”면서 “이 같은 이민 사료는 당사자의 이주나 사망 등으로 소실될 위험이 있었지만 편찬회의 수집행사로 보존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편찬회 이사인 김형찬 전 웨스턴워싱턴대 교수는 “역사가 없는 커뮤니티는 커뮤니티로 존재하지 못한다”면서 “이번 사료는 이러한 측면에서 한인 이민역사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윙룽박물관: 719 S. King St, Seattle WA 98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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