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청사에 수상한 백색가루 배달

2018-11-06 (화)
크게 작게

▶ 우편물 취급 직원 4명 병원으로 달려가 검사 마쳐

올림피아 주청사 사무실에 수상한 백색가루가 배달돼 직원 4명이 긴급 건강검진을 받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워싱턴주 순찰대(WSP)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0시께 주청사의 우편물 취급 사무실에 수취인이 ‘워싱턴주 방위군 머리 기지’ 담당자로 된 소포가 배달됐다. 당시 담당직원은 이 소포에서 이물질 가루가 보이자 즉시 자발적으로 제독작업을 한 후 당국에 신고했다.

당국은 만약의 사태를 우려해 이 담당 직원과 같은 사무실의 동료직원 3명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시켜 검사를 마쳤지만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주청사 건물은 지난 9월 이후 총 6 차례 폭파위협 전화가 걸려왔고, 이번에 수상한 가루까지 배달됨에 따라 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국은 폭파위협에 대한 수사를 벌인 결과 타코마 지역 정신과 의사인 사이드 파르자드를 용의자로 지목했지만 파르자드는 지난 6월 이미 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밝혀졌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