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REI 보이콧에 동참해 주세요”

2018-11-0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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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금 불만 직원 200여명, 고객들에도 동참 촉구

야외활동 장비 판매 체인기업인 REI의 일부 직원들이 시간당 최저임금 15달러를 요구하며 REI 상품 보이콧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켄트에 본사를 둔 REI의 200여 직원들은 ‘진정한 변화를 원하는 REI 직원들’ 이라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고 “빈곤에 시달리는 직원들이 생활하기에 충분한 임금을 받고 개선된 근무 스케줄을 보장해 달라”고 촉구했다.

시애틀 관내 모든 기업들이 이미 최저임금 15달러의 시 조례에 규제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는 REI 전 직원 알파인 앤더슨은 “최저시급이 문제가 아니라 REI 직원들이 겪고 있는 곤경을 조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REI 측은 이 불매운동에 현 직원이 아닌 외부 사람들이 개입돼 있다며 “REI는 지난 2년간 과감한 투자를 통해 이 문제를 개선해 왔으며 REI 매장이 있는 지역에서는 다른 어떤 업체보다도 높은 임금을 지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REI 일부 직원들은 지난 2016년과 2017년에도 시애틀 시청에서 열린 공청회에 참석해 시위를 벌이며 임금인상과 근무일정 개선을 요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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