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마존 HQ2, 버지니아주 유력

2018-11-0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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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 후보지로 워싱턴D.C. 인근 ‘크리스탈 시티’ 거론

아마존 HQ2, 버지니아주 유력
아마존의 제2본사(HQ2) 후보지로 버지니아주의 크리스탈 시티가 유력한 것으로 보도됐다.

아마존 계열인 워싱턴 포스트지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후보도시가 확정되면 수백명의 임직원이 9개월 안에 HQ2의 2개동 사옥으로 이주할 것이며 어떤 빌딩에 본사를 둘 것인지, 얼마나 빨리 직원들을 이주시킬 것인 지 등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DC 인근의 크리스탈시티는 국제공항과 인접한 편리한 교통, 다양한 인적자원, 친기업 환경 등 아마존이 원하는 요건을 두루 갖춘 도시라는 평가를 받았다.


아마존은 규제와 관련해 연방의회 및 행정부와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들 기관이 밀집한 워싱턴DC 인근 지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아마존 HQ2 유치전에는 미국과 캐나다의 238개 도시가 제안서를 냈다. 아마존이 HQ2에 50억달러를 투입해 5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뒤 대부분의 도시가 감세 혜택을 제시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아마존은 지난 1월 최종 후보지로 애틀랜타(조지아주), 오스틴(텍사스주), 보스턴(매사추세츠주) 시카고(일리노이주), 뉴어크(뉴저지주), 토론토(캐나다 온타리오주) 등 20개 도시를 선정 발표했다.

HQ2 선정 과정을 잘 알고 있는 2명은 아마존이 크리스탈 시티를 확정할 경우 1851 S. 벨 스트릿과 1770 크리스탈 드라이브에 소재한 두개 건물에 입주하게 될 것이라고 주소지까지 밝혔고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의 포토맥 야드의 한 장소도 포함된 것으로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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