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손흥민 “팀에 미안했는데…드디어 넣었네요”

2018-11-01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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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타던 골 가뭄 해갈한 손흥민, 활짝 웃었다

손흥민 “팀에 미안했는데…드디어 넣었네요”

이날 두 번째 골을 터뜨린 뒤 활짝 웃고 있는 손흥민. [AP]

목 타게 기다리던 시즌 첫 골을 따낸 손흥민(26·토트넘)이 모처럼 환하게 웃었다.

손흥민은 31일 영국 런던 스테디엄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리그컵 16강전 원정경기에서 팀의 선제골과 결승골을 터뜨려 올 시즌 1, 2호골을 한꺼번에 기록하며 토트넘의 3-1 완승을 견인했다. 시즌 개막 이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A매치 등 일정으로 한동안 소속 팀에 집중할 수 없었던 손흥민은 시즌 10번째 출전 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승리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는 거다. 그리고 내가 골을 넣었다는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그는 “골이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팀을 오래 떠나 있어서 미안했는데, 이렇게 골을 넣고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팀원과 코치진,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골을 통해 자신감이 살아났다”고 자평한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원정(8강전)도 잘 치러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손흥민의 시즌 첫 골 소식은 올 시즌 스스로 토트넘에 온 뒤 최악이라고 평가할 만큼 우울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도 웃게 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선수가 무척 열심히 하는데 그에 대한 보답을 받지 못하는 건 안타까운 일이다. 손흥민은 몇 주, 몇 달간 노력한 끝에 그런 상황을 바꿨다”면서 “그가 포기하지 않은 것이 무척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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