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임플란트는 세계적으로 일반화된 치료법 중 하나가 되었다. 이제 우리가 걱정하는 것은 치과용 임플란트를 심고 나서 환자분들의 관리 미숙으로 마치 잇몸병(치은염, 치주염)과도 같은 ‘임플란트 주위염’이 만연해 가는 상황에서 어떻게 구강관리를 하느냐는 것이다.
치과치료를 하다보면, 자연적인 나의 치아가 치과임플란트보다 생물학적, 생리학적으로 더욱 더 우수함은 말할 나위 없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는 가지고 있는 치은섬유(gingival fiber)나, 치주인대(periodontal ligament) 등의 방어 기구도 없고, 치아 뿌리 벽에 존재하는 세포들도 있을 수가 없이, 잇몸뼈와 직접적으로 결합된 뼈가 존재할 뿐이다. 외부 힘에 대해 탄성적인 차연치아와 달리, 직접적으로 뼈와 붙어 있다는 상황은 강한 씹는 힘에 대응이 불가능하여, 간혹 임플란트가 부러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경우에 대응하여 임플란트에 가해지는 씹는 힘을 없애려다 보니 음식을 잘게 부수는 동작을 할 때 힘이 집중되지 못하도록 치아를 편평하게 만들고 그러다 보니 좀 덜 닿는 느낌을 갖게 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임플란트가 뼈와 결합력을 높이기 위해 나사모양의 형태로 구성되어 있는데, 구강 내에 치석이 형성되면, 이 나사형태를 타고 잇몸의 염증이 지속되게 된다.
먼저, 치주염과 달리 임플란트 주위염은 임플란트가 탈락되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흔들리지 않으며, 잇몸이 부은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임플란트가 드러나지 않아서 어느 날 갑자기 흔들리는 경우가 있는데, 돌이킬 수 없어서 빼야만 하는 경우가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이에 대한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
이런 현상들에 대한 예방법은 기계적인 방법과 화학적 방법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1년에 2~4번씩 cleaning (잇몸청소)이라고 부르는 scaling(치은연상치석제거술)을 받으실 것을 권한다. 마취주사를 잇몸에 맞고 하는, Deep Cleaning이라고 부르는, curettage(잇몸 소파술)의 경우까지 가서는 안 된다. 미리미리 자동차 보험료가 올라갔다고 생각하시고 부지런히 scaling을 받으셔야 한다. 요새는 임플란트 전용 curette도 나와 있어서 임플란트 표면에 지나친 자극을 주어 흠집이 가는 것을 막도록 단단한 플라스틱 재료도 나와있으나, 이미 노출된 임플란트를 고려한다면 가늘고 긴 기구로 깨끗하게 긁어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임플란트를 하다보면, 잇몸의 분홍색 잇몸에 해당하는 부착치은(attached gingiva)의 기능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임플란트 수술후의 환자분들의 잇몸관리 미숙 등으로 분홍색 잇몸이 사라져 버리고 임플란트 주위염이 번지는 경우가 많다. 치과에서 처방하는 화학적 요법 중 대표적인 것이 chlorohexidine(클로로헥시딘)이라는 가글제 이다. 칫솔질시 치약을 깨끗이 닦지 않으면 치아에 검은 착색물질이 낀다던가, 한달 이상 가글하면 혀가 검게 변하는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단기간 잇몸병이 진행되는 경우만 사용해야 하겠지만 보조적으로 필요한 경우가 있다.
수술적으로 낮아진 잇몸뼈를 보강하기 위해, 인공뼈를 이식하는 경우가 있는데, 임상적으로 뼈와 임플란트가 다시 결합 되는 건 아니므로 아주 제한된 기간의 잇몸뼈 유지라는 효과만 얻을 수 있다.
이런저런 이유들로, 임플란트 관리가 안되면 다시 원래의 치아를 잃어버린 것을 후회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예방치료가 중요하다.
문의 (626)810-0887,(참치과 원장 치의학박사 김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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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구 <참치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