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미 판매 자동차 21만5,000대 리콜
2018-09-21 (금)
이지훈 기자
▶ 무라노·맥시마·패스파인더·인피니티 등 브레이크 오일 누출 가능성
닛산 자동차가 미국에서 판매된 일부 모델에서 브레이크 오일 누출 가능성이 나타났으며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제기돼 해당 차량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다.
해당 모델은 2015~2017년형 무라노(Murano), 2016·2017년형 맥시마(Maxima), 2017·2018년형 패스파인더(Pathfinder)와 2017년형 인피니티 QX60으로 미국에서는 21만5,000대가 리콜 대상이다.
연방 고속도로 교통안전국(NHTSA)은 누출된 브레이크 오일이 전기 회로판으로 흘러 들어갈 경우 누전에 따른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NHTSA에 따르면 해당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안티록 브레이크 장치(ABS) 경고등이 10초 이상 들어올 수 있다며, 이때는 주행을 멈추고 차량을 야외나 외딴 곳에 주차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닛산 측은 이번 리콜과 관련해 부상자는 없다고 밝히며 내달 15일부터 로컬 딜러를 통해 엔진 펌프 교체 등 무상 수리 및 점검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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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