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바트 비상순찰체제 종료

2018-09-05 (수) 03:18:07 김경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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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적 경비인력확충 필요

바트역에서 연이은 강력사건으로 시작됐던 바트 경찰의 비상순찰체제가 종료되고 평상체제로 돌아갔다.

지난달 연이어 발생했던 강력사건 때문에 바트는 부족한 인력에도 불구하고 하루 10시간 주 6일 근무체제로 경비요원들을 바트역에 배치했었다. 키스 가르시아 바트 경찰 부국장은 “갑작스런 강력범죄 증가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경찰인력을 증강하는 것뿐이었지만 인력이 모자랐다”고 말했다. 그는 비상체제 근무를 하면서 일부가 부상을 당하고 주 6일 근무를 오래 감당하기 힘들어졌다고 했다.

27일부터 오버타임은 자발적으로 원하는 직원에게만 하게 했다. 이제 매니저는 매일 추가시간 근무를 하는 자원자 4명을 찾아야 하고, 주말에는 다른 부처에서 인력을 구해야 한다.


정상적 상황에서는 5-10명의 경찰이 열차내에서 혼자 근무를 하고 또다른 41명이 자신의 근무시간 때 4번 열차 안에서 근무해야 한다. 작년 말 41명의 경찰이 그만둠에 따라 상황은 더 악화됐다. 다행히 최근 들어 신입 직원 트레이닝 과정을 신속하게 하고 1만달러의 채용보너스를 주게 되면서 인력수급상황이 약간 호전됐다.

바트의 강력범죄는 지난 5년 동안 66% 증가했으며 최근 강력범죄가 더욱 늘어남에 따라 바트 담장자는 2,800만달러의 추가예산과 680만달러의 연방지원금을 요청했다.

가르시아 부국장은 바트의 안전을 위해 정상근무체제에도 비상근무체제 때와 같은 증원된 경비인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더 많은 경찰인력이 필요한데 바트의 경찰연봉은 다른 경찰에 비하여 매우 낮은 수준이라 신입직원 채용이 쉽지 않다고 했다.

바트 관계자들은 원활한 직원수급과 사기진작을 위해 바트경찰연봉을 인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경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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