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F 골드코스트 공사지연에 불평

2018-09-05 (수) 03:14:03 김경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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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들, 소음과 주차난에 시달려

SF 골드코스트 공사지연에 불평
SF 억만장자들의 호화주택 건축공사 때문에 인근 주민들의 불만이 늘어나고 있다.

6년 전 제이 폴 건설의 제이 폴 사장은 브로드웨이 2901번지, 골드 코스트 지역에 12,000평방피트 넓이의 이탈리아식 르네상스 저택을 구입하여 530만달러를 들여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 공사에는 이탈리아에서 수입한 석재와 각종 고급원목이 들어간다고 말했다. 같은 회사에서 1년 전 181 프리몬트 스트리트에 짓기 시작한 60층 짜리 사무실과 콘도는 이미 공사가 끝났지만, 이 고급주택은 공사가 끝나려면 아직 1년이 더 필요하다고 한다.

시건축검사국에 들어온 주민들의 불만은 공사로 인한 소음, 시야방해, 주차문제 등 다양하다. 그러나 공사 관계자들은 주민들의 불만에 대해 아직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포브스에 의하면 이 호화주택의 소유자 제이 폴은 27억달러의 재산을 소유한 거부로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등의 회사가 그의 베이지역 사무실 빌딩을 임대사용하고 있다.


억만장자들의 주택이 모여 있는 골드 코스트 지역에 폴의 호화주택만 공사 중인 것은 아니다. 폴의 주택 공사 관계자는 이 지역은 공사 하나가 끝나면 또 다른 공사가 시작돼 공사로 인한 소음과 주차난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골드 코스트 지역뿐 아니라 미션 인근의 돌로레스 하이츠에도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의 천만달러 호화주택이 공사 중이다. 이곳 역시 매일 40-50명이 공사장에서 일하고 있으며 소음과 주차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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