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CC카운티 웨스트나일 추가발견

2018-08-28 (화) 12:00:00 안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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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트라코스타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가 추가로 발견됐다.

올해 콘트라코스타카운티 오클리, 마티네즈, 홀랜드 트랙트, 디스커버리 베이와 큄비 아일랜드 지역에 이어 바이런 지역에서 또다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보균 모기군이 발견됐다.

브렌트우드, 디스커버리 베이, 앤티옥, 콩코드에서는 조류 시체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으며 현재까지 13개 모기군과 닭 13마리, 기타 조류 8마리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2005년 이래로 콘트라코스타에서는 주민 63명이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2006년에는 2명이 숨졌다. 지난 해 가주 전역에서는 600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44명이 사망했다.

방역 당국은 이 지역 주민들에게 방충제를 사용하고 모기들이 주로 활동하는 새벽녘과 해질 무렵에 바깥 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있으며, 말을 기르는 경우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밝혔다. 콘트라코스타카운티에 이어 지난 달에는 산타클라라카운티에서도 웨스트나일 바이러스가 발견돼 방역작업이 실시된 바 있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자 가운데 바이러스에 감염되어도 증상이 없어 때를 놓치는 경우가 80%에 달하며, 환자 150명 중 1명꼴로 나타나는 일반적인 증상은 열, 몸살, 구토, 메스꺼움, 피로감, 두통, 피부 발진 등이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별다른 증상 없이 자연적으로 완치되나, 아이, 임산부, 노인 및 면역력이 약한 사람의 경우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특히 잠복기가 2일~14일 가량으로, 심해지는 경우 목 경직, 림프 부종, 호흡 곤란, 근력 약화, 두뇌에 염증과 마비증상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안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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