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털다 주인 폭행해 살해 범인 일당 4개월만 붙잡혀
2018-08-25 (토) 06:01:19
안재연 기자
알라메다의 한 식당에서 주인을 폭행해 숨지게 한 강도 일당이 붙잡혔다.
지난 4월6일 오클랜드 주민 돈테 할로웨이(38)와 폴 페이에즈(38)는 1919 웹스터 스트릿에 위치한 한 베트남 음식점에서 금품 절도를 시도했다. 도망치는 일당을 식당 주인과 가족들이 쫓아나오자 일당은 식당 바깥에서 이들을 폭행했다.
이 과정에서 페이에즈가 가게 주인 신디 레이(61) 씨의 얼굴에 주먹질을 가해 넘어진 레이 씨는 콘크리트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숨졌다. 함께 있던 레이 씨의 딸과 딸의 남자친구는 할로웨이가 휘두른 금속 파이프에 머리를 맞아 다쳤다. 이 범행 행각은 그대로 인근 감시카메라에 잡혔다.
경찰은 카메라 영상 분석과 DMV 데이터, 차량 번호판 인식기 자료 등을 활용, 범인들을 추적해 지난 20일 오클랜드에서 이들을 체포했다. 이들에게는 “lying in wait” 특수살인혐의(범죄를 계획하고 목표에 접근하기 위해 기다린 뒤 살인을 저지른 혐의)와 강도살인, 2급 강도 및 폭행혐의가 적용될 예정이다.
카운티 검사 측은 페이에즈가 2급 강도죄로 구속된 전력이 있으며 할로웨이는 강도 전과 3범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산타리타 교도소에 보석금 없이 수감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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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