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암스트롱, 올해도 편부모 장학금

2018-08-2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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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명에 1,500달러씩…16년간 215명에 30만달러 증여

암스트롱, 올해도 편부모 장학금

리아 암스트롱(앞줄 왼쪽에서 네번째) 고문이 22일 장학금 전달식에서 이사 및 수혜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리아 암스트롱 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 상임고문이 올해도 편부모 대학생 19명에게 1,500달러씩 장학금을 증여했다.

암스트롱 고문이 지난 2003년 설립한 ‘리아 암스트롱 장학금재단’(LASFㆍ구 리아 암스트롱재단(LASCO))’는 22일 밤 타코마 CI섀나니건스 식당에서 2018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재단은 이날 피어스 카운티지역 대학교에 재학중인 대릴 래 어코드, 안드리아 에반스 등 싱글맘과 싱글대디 등 19명에게 1,500달러씩, 모두 2만 8,500달러를 전달했다.
이에 따라 LASF 재단이 지난 2003년 이후 지급한 장학금은 30만1,500달러에 달하며 장학금을 받은 편부, 편모 대학생도 215명으로 늘어났다.

암스트롱 고문은 이날 수여식에서“홀로 아이를 키우며 자신의 꿈을 향해 학업을 계속하고 있는 여러분은 승리자이며 큰 박수를 보낸다”면서 “아무리 눈앞에 힘든 상황이 오더라도 결코 중도 포기하지 말고 꿈과 목표를 향해 계속 전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은 장학재단 이사들과 수혜자들이 한 테이블에 앉아 돌아가면서 자신들의 애환을 털어놓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장학금 수혜 학생들은 “LASF 장학금은 경제적인 도움뿐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사랑을 느끼게 해줘 큰 힘이 됐다”며 감사를 표했다.

암스트롱 고문은 지난 1995년부터 2000년까지 그린리버 커뮤니티 칼리지 이사회에 몸담으면서 싱글맘 학생들이 얼마나 힘들게 공부하고 있는지 현장에서 느꼈고, 이들이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학업을 이어가도록 장학금 재단을 설립했다.

설립 당시 1인당 1,000달러씩의 장학금을 지원했지만 2007년 1,250달러, 2010년부터 1,500달러로 금액을 올려 한해도 거르지 않고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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