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BART 무임승차 막기 위해 모든 게이트 바꿀 계획

2018-08-22 (수) 12:00:00 김경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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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억 5,000만-2억달러 필요

BART는 연 2,500만달러에 달하는 무임승차로 인한 손실을 막기 위해 600개의 모든 게이트를 바꿀 것을 고려하고 있다.

모든 게이트를 바꾸기 위해서는 1억 5,000만-2억달러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당국자는 보고 있다. 그러나 바트 게이트를 바꾸는 것은 무임승차 이외에도 범죄와 노숙자 문제등 여러 가지 문제들 때문에 간단하지 않다.

그레이스 크러니칸 바트 제네럴 매니저인는 바트 게이트 시스템을 정밀조사하고 있으며 베이지역 바트를 뉴욕 지하철의 감옥소 같은 구조로 바꿀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 게이트는 클리퍼 소프트웨어를 만든 큐빅교통시스템(Cubic Transportation System)과 등록계약이 돼 있기 때문에 게이트 개조에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간다고 했다.


바트 부매니저 폴 오버지어는 “주 게이트 이외의 엘리베이터 같은 보조출입구를 무임승차로부터 효과적으로 봉쇄하는 것도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현재 바트는 엘리베이터를 통해 무임승차를 하는 승객들을 감시하는 요원들을 배치하고 있는데 여기에 들어가는 돈이 연간 74만달러에 달한다.

바트 당국은 지난 수년 동안 바트역에서의 무임승차 및 강력범죄, 홈리스, 마약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시도했지만 그 효과는 미흡했다.

바트 관계자는 바트 게이트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뉴욕 지하철 및 다른 대도시 대중교통 시스템을 연구분석할 것이라고 했다. 알리시아 트로스트 바트 대변인은 “아직 어떤 특정 도시 시스템을 따를 것인지 결정되지 않았으며 미적 요인도 고려될 것”이라고말했다. 바트 당국은 내년 봄에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경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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