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고] 본보 칼럼니스트 폴 손씨 별세

2018-08-21 (화) 12:00:00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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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뉴비전교회서 추모예배

[부고] 본보 칼럼니스트 폴 손씨 별세
본보에 오랫동안 칼럼을 게재해왔던 폴 손(Paul S. Sohn, 손석보, 사진)씨가 지난 18일(토) 오전 0시 11분 급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9세.

고인은 경남중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원자력 공학과를 졸업 후 유학을 와 일리노이주립대학교에서 기계공학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학업을 마친 후에는 제너럴 일레트릭(General Electric)과 아리바(Ariba)회사서 원자력 안전부문 엔지니어 책임자로 30년간 일하다가 은퇴했다.

고인은 2003년부터 본보에 ‘폴 손 칼럼’을 쓰면서 객원 기자로 달이 바뀔 때마다 사진뉴스를 싣기도 했다.


본보에 이어 미주본사에도 최근까지 연재된 폴 손씨의 칼럼은 한인사회와 본국을 오가는 다양한 주제를 예리한 필치로 전해 독자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사진에도 전문가 수준이었던 폴 손씨는 ‘베이 브릿지’등 많은 작품을 갖고 있으며 지역사회 사진 애호가들을 위한 ‘미니 사진 강습회’ 등 강좌를 열기도 했다. 또 폴 손씨는 빌리 그래함 목사의 베이지역 전도대회 봉사자, 쿠바 코스타리카 선교 등 기독교 사역에도 활발하게 참여해왔었다.

고인에 대한 추모예배는 오는 23일(목) 오후 6시 30분 밀피타스 뉴비전교회에서 거행된다. 발인예배는 24일(금) 오전 가족 중심으로 열린다.

유가족으로는 아내 손명화씨와 아들(영진)과 딸(주혜), 손주가 있다.
연락 (650)690-1818(Tim Sohn), (408)348-0909(손명화)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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