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지역 도로상태 가주 최악
▶ SF,오클랜드,산호세 연 3천달러
움푹 패인 팟홀 등 불량도로 때문에 SF-오클랜드 운전자들은 연평균 3천달러의 추가비용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표 참조>
교통정보분석업체 트립(TRIP)이 1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SF-오클랜드 운전자들은 정비가 필요한 거친 도로를 주행하다가 타이어 마모 등으로 인한 차량수리비, 개스 소비 및 시간 허비로 인한 교통체증비, 교통사고 위험비 등 연평균 2,992달러를 추가로 지출해, 2,995달러의 LA에 이어 가주 2위에 기록됐다.
그러나 산호세 2,745달러(3위), 이스트베이 콩코드 지역 1,968달러(6위)까지 포함하면 베이지역은 도로상태가 가주 최악인 것으로 드러났다. 새크라멘토도 2,166달러로 5위에 올랐다.
이 보고서는 SF-오클랜드 주요 도로의 71%, 산호세 도로의 64%, 콩코드 도로의 56%가 열악한 상태이며 SF-오클랜드 지역의 총 1,343개 다리 중 77개가 구조적 결함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 산호세는 총 1,029개 다리 중 98개가 부실하며 새크라멘토는 1,530개 다리 중 72개가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한편 교통혼잡으로 LA 운전자들은 연평균 82시간(1,774달러)을 허비하며, 그 뒤를 이어 SF-오클랜드는 80시간(2위, 1,737달러), 산호세는 68시간(3위, 1,475달러)을 버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새크라멘토는 44시간, 콩코는 36시간으로 집계됐다.
트립은 가주 도로가 열악(44%)하거나 썩 좋지 않은(mediocre, 24%) 상태까지 합치면 68%가 불량도로라면서 열악도로 운전은 교통사고는 물론 교통체증 악화시키며 차량가치를 떨어뜨린다고 밝혔다.
트립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2-2016년) 가주 교통사고 사망자는 1만5,730명에 달하며 2016년 한해 가주 교통사고로 발생한 경제적 비용은 29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중 도로상태로 인해 발생한 교통사고의 경제적 비용은 98억이었다. 2014-2016년 교통사고 사망자 평균 통계에서 SF-오클랜드는 162명으로 LA 876명, 리버사이드-샌버나디노 517명, 샌디에고 239명, 샌트럴밸리 215명, 새크라멘토 213명보다 적었다. 산호세는 126명으로 하위권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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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