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버, 리프트 이용자 급증

2018-08-1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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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시애틀서 승객 태우고 9,400만 마일 달려

유사 콜택시 서비스인 우버(Uber)와 리프트(Lyft)의 이용률이 시애틀지역에서 급증하고 있다.

이들은 작년 한해 동안 시애틀에서만 총 9,400만 마일을 달렸고 이들을 포함한 네트워크 기반 운송회사(TNC)들의 승객 운송은 무려 2,000만 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자체들은 이들 유사콜택시의 관내 운영을 승인하면서 주민들의 운전량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실제로는 보행자와 대중교통수단 이용자들이 유사 콜택시 서비스를 더 많이 이용해 역효과를 내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시애틀에서는 유사 콜택시 서비스 이용객이 증가함과 동시에 대중 교통수단 이용자들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애틀 지역에서는 지난 2014년 유사 콜택시 사업이 승인된 후 지난 4년간 TNC 운전자들이 크게 증가해 현재 킹 카운티에만 총 2만 8,000여명이 운전자로 등록돼 있다.

특히 우버는 시애틀시에만 1만 4,000여명의 운전자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조사에 따르면 시애틀의 우버 이용객들은 1회에 평균 5.2마일을 이용하며 운전자들은 승객을 태우기 위해 평균 3마일을 빈차로 이동하고 있다.

유사 콜택시 서비스가 운전량을 오히려 증가시키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우버는 “TNC, 자전거 전용 도로 확대, 친 보행자환경 구축 병행이 차량 소유의 대안이 되고 있다”며 “지자체들은 TNC 규제 보다는 통행료 징수 등의 대안으로 교통정체 악화를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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