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플러싱 ‘클리어커브’ 1개월 조기 중단

2018-08-15 (수) 08:00:01 조진우 기자
크게 작게

▶ 지역상인들 반발에 이번주까지만 시행

뉴욕시가 퀸즈 플러싱 상권의 매출하락 원인으로 지목된 출퇴근 시간대 트럭 하역작업 금지 프로그램을 1개월 조기 중단하기로 했다.

뉴욕시교통국(DOT)는 퀸즈 지역에서 시행 중인 ‘클리어 커브’(Clear Curbs) 파일럿 프로그램을 금주까지만 시행하고 중단하겠다고 14일 밝혔다.

뉴욕시가 지난 3월부터 시행 중인 클리어 커브 프로그램은 지정된 상권에서 오전 7~10시, 오후 4~7시 등 출퇴근 시간대에 트럭 하역작업을 금지하고 적발된 차량에 115달러 티켓을 발부하거나 견인하는 프로그램이다.


뉴욕시는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퀸즈 플러싱 메인스트릿과 루즈벨트애비뉴 등 12곳과 브루클린 플랫애비뉴, 맨하탄 메디슨애비뉴와 6애비뉴, 45~50스트릿 사이 구간 등에서 클리어커브 프로그램을 6개월간 시범 운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DOT는 지역 상인들의 반발로 퀸즈 플러싱 지역의 프로그램을 종료 1개월 먼저 중단하기로 결정했으며, 브루클린과 맨하탄 등 다른 지역도 조기 종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역 상인들은 클리어커브 프로그램이 시작되면서 출퇴근 시간대 하역이 금지되자 물품 공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매출하락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반발해왔다. 특히 프랜시스코 모야 뉴욕시의원은 클리어커브 프로그램을 시행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례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뉴욕시교통국은 “클리어커브 프로그램의 존속 여부는 지역 커뮤니티 리더들과 긴밀히 상의해 결정하겠다”며 “시범운영 기간 동안 차량 혼잡과 체증이 얼마나 완화됐는지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진우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